‘자극과 충격을 주는 책’

우리는독자에게자극과충격을주는책들을읽혀야한다고생각한다.

우리가읽는책이주먹으로두개골을때리듯우리를일깨워주지않는다면

무엇하러책을읽을것인가?네가말하듯이우리가행복해지기위해서라고?

천만에,우리는책이한권도없더라도행복할수있고,

우리를행복하게해주는따위의책이필요한경우에는우리스스로가쓸수도있다.

우리가필요한책은우리의가슴을아프게하는불행이나,

또는우리가우리자신보다도더사랑하던어떤사람의죽음과마주쳤을때처럼

우리에게작용해야하며(……)우리의내면에있는

얼어붙은바다를깨뜨리는도끼와같은역할을해야하는것이다.

프란츠카프카가그의친구막스브로트에게보낸편지중에서…

공감이가는글이다.

우리가책을읽는이유는여러가지일수있지만

역시그중에서도우리의의식을발전시키려는노력의일환이

으뜸이라는걸누가부정할수있을까?

그저읽어서재미를느끼고행복감을느끼기에만은

미진한뭔가가있는게확실하다.

우리는책을읽으므로깊은사유를함과동시에

그사유의근원지를파헤쳐보고또우리가가지고있던

잘못된타성과인습에대해깊이반성해보고

좀더나은자신을,

더나아가사회를만들어나가기위함이아닐까?

결국우리안에있던낡고견고한틀을깨어부수고새롭고유연한,

그러면서도확고한일깨움을얻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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