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다가 깨어나고 싶다~~~

과연안다는것은무엇이고모른다는것은또무엇인가?

우리가안다고말할때과연우리는무엇을아는것인가?

예를들어주님을안다고말할때우린그주님을눈으로보고손으로확인해보고안다고말하는것은아닐지라도

그저느낌으로,남들이그렇게말하니까나도안다고말하는것인가아님그렇게믿을수밖에없는뭔가를진정

알고있는것인가?

보이지않는다고없다고는말할수없고내가모른다고존재치않는다고말할수도없으며

또한내가모른다는걸인식하는걸가지고내가영원히모를거라고단정할수없는거겠지…

그렇다고꼭알게될거라고도단정할수도없겠고….

그렇다면안다는것과모른다는것의차이는뭐란말인가?

기억력도나쁘고때론일시적치매에걸리는듯도하는내자신의미흡한기억력에의존하다보면

정말내가알고있는것과모르는것의차이도그야말로아무경계가없고너무도무의미한것임을느낀다.

그리고알아서또무엇하나하는지경으로까지빠져든다.도대체필요할때꺼내어쓸수없다면그’앎’이무슨

소용이란말인가?모르는것과전혀차이가없지않은가?그럴바에야괜히머리속에복잡한쓸데없는것들로만

가득차게하는것이과연옳단말인가?

마음의평정을우선유지하고깨끗하게미운다음다시채곡채곡넣고싶다.

헝클어진실타래를풀지도않고그저마구쑤셔넣은꼴의내머릿속을말끔히비워버리고그다음에

좋은것들과맑은것들로너무넘치지도않고부족하지도않게그렇게채워넣고싶다.

그렇게욕심을내다보면또이런생각도든다.

다시시작해보고싶다고….어린아이,아니갓난아이로다시태어나다시한번처음부터다시시작해보고싶다고.

어제TV에서본아이들도모두일종의환경적피해자같던데그렇게살아갈수밖에없는그네들이안되었고

또내자신이안되었고그렇게완벽할수없음에대한세상이아쉽고안타까울뿐이었지만…

그러다가결국은피식하고웃는다…역시난아직도너무집착이강하고아직도꿈을못버리는’피터팬’이아닌가

하고….이렇게살다떠나려나하고허탈한웃음이새어나온다.그리고이것도저것도아닌어정쩡함때문에

이가을마음은더욱스산해지고정말겨울이되면겨울잠이라도잘수있는그들이부러울뿐이다.

나도아주깊은겨울잠에빠졌다가따스한햇살을받으며기지개껴며산뜻하게깨어나고싶은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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