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방콕… 아내는 외출중”에 대하여….

얼마전글하나를올렸다가금방내린적이있다.

올려놓고는웬만해선그러지않는데웬지너무짧은순간에쓴글이라혹여다듬어지지않은내마음의편린을

들추어내는듯해서꺼려졌었다.그리곤잊어버렸는데오늘우연히다시보게되면서그래도그당시의내맘

이었는데하는그런BJR(배째라의이니셜.기네스에도오른우리나라IMF당시에유행했던단어)심리가됐다고나

할까?ㅎㅎ바로어제는글을쓰는자세를써놓곤…아고!~~내맘나도몰것따!~~걍내맘가는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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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조선닷컴에서본뉴스하나…

"남편은방콕…아내는외출중"
집안대소사모두아내결정…家父長아닌家婦長
전문가들"부부역할·21세기가족모습상당한변화"

이거누구탓을해야하나?내가여자라서가아니라그동안그만큼뭔가가쌓였었단얘기겠지?

부부가서로대화가되고서로를신뢰했다면이렇게경제권이바뀐다고뉴스에서보여주는것만큼그렇게

과장되게변화할순없다고보는데….가령부부관계도손익이전혀계산되지않는다고생각할만큼그렇게

세상사가초심대로일편단심일순없다는걸안다고는하지만그것과는다른각도에서우리인간사가다그런거

아닐까?힘있는자가큰소리내고힘없는자고개숙이고뿌린만큼거두고양지가음지되고음지가양지되는거…

"어떠한경우에도.."란건어디까지나지금입장이불리해진사람들의한탄아닐까?사람의마음이그렇게탄탄하고

견고하지못한것을어쩌랴?과연그누가그녀들에게돌팔매질할수있을까?그렇게되지말고,그러지말기를

바라는건나를비롯우리들의희망사항아닐까?그리고그누가그들의내막을속속들이안다고말할수있을까?

그저사실에덧붙여부풀어진얘기일수도있고앞뒤를딱짜르고부분의얘기일수도있고…

거기에분명시대의흐름이란대세도물론있겠지….너도나도자기의위치를찾는다는유행의물결을그어느

누군들피하고싶을까?손해보기싫어하는인간의속성을왜가족이란집단에서만유난히강조해야만할까?

그것도어쩜한쪽의희생만을요구하는집단이기아닐까?이제껏엄마가희생했으면이젠숨고를시간도내어

주어야하는거고아버지가힘들었으면아버지도이젠그만쉬고편해야하는게공평의법칙에맞는거아닐까?

(여기서아버지는지금쉬시는중이아니라고통받으시는중이라면나도할말은없지만…쩝쩝)

그런데그것도한번곰곰히생각해보자.아버지가힘들게일하신건잘알지만온전히그아버지를위해서

어머니는집에서편하게만계셨나?글고아버진그동안밖으로안으로어느정도모양새가갖춰지면서그래도

유세는아니더라도대접과흠숭을받았다면반면어머니의위치는어떠했나?표안나는안주인역할로몸과마음

양쪽이허허해졌을수도있지않을까?해도해도별영양가(?)없어보이는그런역할만을해온건아닐까?

때가되면달도기울듯그렇게서로의역할에신물이나고역할교체도할수있는거아닐까?

왜부모란이름으론맨날희생만해야하고자식이란이름으론늘받아야만하는것인가?

왜여자란이름으론약한척,이쁜척만해야하고남자란이름으론늘강하고앞장서야만하는것인가?

왜변하면안되는것인가?그전과다르더라도서로합의만잘되면되는것아닌가?

누가이래야하고저래야한다는잣대를만든것인가?자기들이편하고자기들이거기에찬성하고이해하면

되는것아닐까?그게안되면서로의의견을조율하고맞춰나가야할테고…안된단들어쩔수있으랴?

가장그당사자들에게적절한게최선이라본다.남의얘기나수군거림은절대중요한게아니라고생각한다.

당사자들만서로스스로들에게만족감을주면그게바로그당사자들의행복이라본다.

제발비교하지말자.그어느누가정답을안다고감히나서서말할수있을까?모든건바로그당사자들에게

남겨두자.어느누구도그들이되어보지않고는안다고말할수없다는게나의생각이다.

그러기에선인들은"부부사이는부부만안다"고하지않았나?그저옆에서괜시리잘못된훈수들지말고

그들에게맡기자.제발남의얘기에너무깊이관여하고억측하지말자.다인생은각자의몫이있는것일테니까.

우리가인생을정답낼수있다면우린이미인간이아닐터이니…욕심에서자유롭고자유의지에강건하다면이미

우린초월자가되어버린것이고더이상은이세상에부딪낄수없는곳에가있어야하는게아닐까?

그리고가장위안이되는말은이게사람이변해서가아니라신체적으로,다시말해서생리적으로그렇게될수

밖에없다지않나?그러니그렇게슬퍼할건아니라고봐야맞겠지?그어느누구도늙어가고죽음에가까와지는걸

부인할수없듯이몸안이변화한다는데야어쩔도리가없는거겠지.그러니이런말로위로를더하는게맘편하겠지?"있을때잘하고잘나갈때미리훗날을기약하여대비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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