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우리둘째녀석이웃겨서또한참웃었다.
힙합춤을보여주는데내가기분울적해할때종종보여주는재미있는제스처를응용해서춤을만들었다나뭐라나
하면서열심히춤을선보인다.그럴땐영락없는귀염둥이막내고아직도어리게만보이는내새끼다.
여자친구생기고부턴자주주물렀거리던내가슴도아랑곳않더니웬일인지요즘은또가끔찾는다(?).ㅋ
열심히팔로서서온갖묘기를다보여준다.자기가학교에서팔힘이1위고푸쉬업도젤로많이한다면서자랑도하고
그래서덩달아나또한훈수를두었다."너처럼공부도잘하고힙합도잘추고운동도잘하는애없지?"
하면서…ㅎㅎ이건순전히둘만의자화자찬극치이다.겸연쩍게웃는모습이그래도컸다고또내우를하는듯해
신통하다.
사실요즘공부하기많이힘들어하는줄알고대비겸(자꾸지금있는국제반에서그냥보통반으로가겠단다.
그반아이들이1학년때부터계속공부해왔고다들현지에서태어난아이들이기에불어에서넘딸려서도저히못쫓아
가겠다면서…)위로차원에서잘하지도않은공부를잘한다면서치켜세워준거다.힘들어도견디어내는것도배워야
할것같은데힘들긴많이힘든가보다.어찌해야할지고민하다선생님과상담해본후결정하자고했다.자긴말론
보통반가서머리하는게국제반에서꼬리하는것보단낫다고는하지만….
아기같은모습과자아를찾는모습이때론자연스럽게화합하고때론서로상충하기도하면서그렇게아이들은
커가는것같다.덩달아부모의모습도때론보조를맞추다가때론아이들과상충하다그러면서…그래도아이들의
그런모습이그렇게늠름하고자랑스러울수가없다.그러다보면영락없는고슴도치가되곤한다.
지금소개해드릴이비디오를보면서둘째와그이와배꼽을잡고웃었는데그들의표정이웃기기도하지만
정작더웃긴건그들뒤에서일말의동요도없이컴퓨터게임에빠져있는소년때문이다.그를보며막웃었는데
다름아닌우리집에그런류(?)소년이한명있기때문이다.우리모두그를’존’이라고부르기로했다.바로
우리첫째아들이름이다.ㅎㅎ
내일,아니지금당장지구가멸망해도난컴퓨터게임에몰입하리~~~이게바로그의인생관이고그를적나라하게
보여주는철학이기때문이다.그는어디에빠지면옆에서굿을해도모른다.마치나의한단면을보는듯해소름이
돋히기도하고허무한쓴웃음을짓게도된다.그런건좀안닮으면안되나?조그맣게소망을빌어보았다.쩝….
http://media.putfile.com/As-Long-as-you-love-me87(클릭하세요.)<—-바로이게웃음거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