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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나인 줄 알았다
BY
sophia7903
ON 11. 25, 2005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바로지금까지는.
지금몹시도어색한나의손가락을내려다보며
내사고는멈추어버렸다.
내손가락이내게말해주는것은아무것도없었다.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바로지금까지는.
지금무심하게열려있는내귀를의식하자니
내귀는아무것도듣지못하는듯하다.
그저허공에서흔들리는입자들의아우성뿐…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바로지금까지는.
지금내눈앞에펼쳐진광경에동공은아무런반응이없다.
그저뿌옇게춤추는가물거림만있을뿐.
그렇게내시야는어둠을삼키고저먼아득한곳으로쫓겨난다.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바로지금까지는
지금내머리속에흐르는뇌수의출렁임은
끊임없이가고는있지만
망각의강을넘고있는것은아닐런지.
결코다시는돌아오지못할…
난내가나인줄알았다.
바로지금까지는
지금내가슴에포개어진심장을살며시들여다본다.
거기엔이미내가안보이고전혀다른타인의침입만이
수선스런난장판의흔적을남겨놓았다.몹시도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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