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이숙영 “남편 몰래 한 명 정도의 애인은 필요”를 읽고….

이런얘기는늘내가슴을뛰게만든다.내안에나쁜피가있어서인가?아니,평소나역시이런생각을많이해봤다.

늘어나는이혼률을줄일수있는현실적방안이뭘까부터진실한사랑은무엇이고어떻해야부부가평생을싫증내지

않고서로사랑하면서살아갈수있을까,또입으로는정숙과절개를말하면서그렇지못한많은선남선녀들을보면서

과연어떤게최선일까를늘염두에두고살아왔다.

일단은이숙영아나운서의말이’이해’가된다고내의견을밝히고싶다.어쩜욕심이많게태어난우리인간들이

한사람만을평생바라보고사랑하며살아가게만든제도자체에도문제가있다고본다.그렇다고결혼을여러번하는

게좋단말은절대아니고당연이사람이다싶어결혼했든,아니면여건을보고결혼했든결혼한사람과누가봐도

좋게백년해로하는건제일좋은일이지만그렇게되기위해서실질적인방안을모색하는것역시필요하단생각이

든단거다.

좀더거창하게말하자면지금있는사람이내사랑이아니라고느껴졌을때진실된사랑을찾아모험을걸어야하는

건가아님이미있는현실을현명하게유지하느냐의문제에서그래도가정을지키는게좋지않겠냐는얘기다.사실

이건비겁한생각이야라는내면의소리도들리지만그래도용기가없어어정쩡한자세로그렇게합리화시켜본다.

그리고꼭새사랑이마지막사랑일거란확신도못하는거아닐까?무모함보단틈새를만들겠단전략이라고나할까?

사실이사람아니면못살것같아서결혼은했는데,글고결혼할당시엔어떤역경과어려움도다물리칠대단한각오

로시작은했는데살다보면그렇게되기가얼마나어려운지는결혼해보신분들은이미다아실거고또결혼을실질적

으로안했던,호적만안했던안하신많은분들도충분히공감할수있을거다.요즘주위에보이는많은사례들이그런

것들을보여주고있을테니말이다.

잘살고서로아끼고죽고못산다,아님그정도는아니더라도옛생각하면서살아가고절대로한눈안팔고일편단심

으로살아가는부부얘기보단확실히허울만좋게애들땜에참고살고이인간벗어나봤자더잘난인간만나라는보장

이없어서살고있는부부얘기가훨씬많은게사실이니말이다.아니라고자신있게말할수있는사람이있을까?

이렇게말하면또어떤분들은왜지얘기를다남의얘기처럼그렇게하냐고입에거품무실분들계시겠지만좀더

솔직히내막을파헤친다면그럼있지도않은사람들을위해그렇게나한강변주위에그수많은모텔이들어섰고

강남에좀잘낫다는여자치고애인없는여자없다는말이돌고그렇게나음침한룸싸롱과술집들이판을치고있겠

느냐는말이다.우리들이다이미알고있고문제가심각하다는걸인정하면서도굳이외면하고나만은,우리집만은

아니라고아무리떠들면뭐하나싶다.그러다보니이런책아닌책(策)까지나오게된것이구….ㅎㅎ

내가이상한것이진몰라도내주위에결혼한친구나아님친지나선,후배를봐도결혼하고나서남편이예전처럼

여전히좋아죽겠고가슴이콩당콩당뛴다는사람은하나도못보았다.그게어쩔수없는우리인간들의한계이고

그런현실이슬프다는게바로우리들의현실이라고본다.다그럴수밖에없음이니그저서로불쌍하게생각하고

살고있다면또모를까?대부분은아주사실적이고현실적인이유때문에그리고딸린자식들때문에이러지도저러지

못하고족쇄걸려(이리말한건좀너무한것같기도한데엄밀한의미로보자면아주틀린말도아니라고본다.)살아

가고그런자신의본성과현실의괴리에서괴로워하며결국믿음과신을의지하는단계로까지가는게아닐까싶다.

이역시순전히나만의생각일수도있겠지만서두….

예전부터궁금했던것하나는왜그렇게무수한글쓰는사람들이사랑을읊어대고자유연애를옹호하기도하고

반박하기도하면서이래저래말세간에많이올려놓는가하는거였다.그러다결국은내스스로가내린결론이아~

바로이게우리들의문제구나.사랑을늘목말라하고사랑을부르짖을수밖에없게태어난운명들.그리고그

운명에순응하려는사람들도있지만철저히자신의내면의목소리에충실하려는사람들도있고거기에서발생할수

밖에없는고통과죄의식,그리고여전히딱히결론내릴수없는그러한운명적문제….그러기에그토록오래세월

을인간의화두가되어이렇네저렇네하면서오늘날까지내려오고있는남과녀의문제.남녀상열지사.그리고

거기에덧붙여참사랑이란문제와그깊이와실제존재유무까지그렇게도많은담론을이끌어내는우리본연의문제.

난아직도결론은모른다.솔직히예전에는남편이바람한번만펴도자존심의먹칠과불결함으로당장이혼이다.

이랬었고살다보니철이든것인지아님나역시세속에물이들어서인지사랑없는섹스도가능하고사랑하는남편과

의잠자리에서도다른남자를생각하며흥분할수도있음을알아버렸다.이모두가나만별나서인진잘모르겠고

주위의여자들이나책에서듣고본내용에서도그다지다르지않음을알고안심되기도하고그런것땜에양심과자책

으로많은시간을허허하게보내기도하였다.

결론은나역시이숙영아나운서의말처럼그렇게어떠한전제를두고차라리숨통을트이게하는게더현실적

방안이아닐까하는생각에까지나의생각이미쳤다는거다.그런의미에서과연남자친구의정도가어디까지여야

되는걸까란생각을또해보지만그것에대해선역시다사람나름아닐까싶다.자신이제어할수있을정도까지의

얘기친구,이성친구로족할까아님그사람을통째로다알고싶어져끝(?)까지가는게좋을까는전적으로개인몫

이란생각이다.분명거기에도똑같은결론이잠재하고있다는맹점을가리거나숨기고싶지가않을뿐이다.

사랑인줄알고올인했더니난중에보니그게아닌건어떻게하냐고나에게누가묻는다면그것에대한책임까지도

미리염두에두고시작해야한다고말하고싶다.그럴자신없으면아예시작을말아야한다는게실질적이고테크니

컬하겐맞는말이지만그걸미리알사람역시절대많지않을뿐만아니라그게또맹점이란것도전혀무시할수

없는현실이다.그러다보니늘머리로만다하는그런사람이되는거다.자신감부족인지,아님뜨거운가슴을그저

쥐뜯고만사는불쌍한인간인지자신조차헷갈려하면서말이다.누구나실수할수있는거고설혹실수를하더라도

돌아올곳이있다면,그리고무엇보다자신에게자신있다면괜찮은것같다고한다면너무무책임한말이될까?

나역시그녀의말처럼’자유섹스’옹호론자는절대아니고우리가지켜나가야할이성과인내와사회의규범과의

약속도중요하고인정해야함을적극주장한다.그렇지만운명적으로다가오는사랑이있다면그걸어떻게든막던지

아님쟁취하던지는사람사람마다의몫이라여긴다는것이다.또깨져도좋다면다시한번올인하고그만한베짱이

있다면자신의온전함을퍼부을수도있겠고그게싫고약게,좋게말해서현명하게대처하고싶다면양손에떡을

쥐고알맞게잘처신할수도있다고본다.그리고그게아닌맹목적사랑옹호론자들은그저옆에있는사람들에게

민폐를끼치면서까지그렇게무소의뿔처럼혼자걸어갈수도있겠고…그중난어떤타입이냐고?내가그렇게

중요한천기누설에버금가는사항을왜말해주나?그것도공짜루??난그렇게쑥맥이진않다.ㅎㅎ~~~

사족,단한명의애인?그숫자에대해선잘모르겠다.어쩜하나보단둘이상이덜위험(?)할수도있겠다싶기도

하고.글고절대남편에게비밀은좋은생각이라여겨진다.알면어차피기분나쁘고모르는게약이란말도

있으니까.그리고확실히이런말도내놓고할수있는그녀를보니까남편은정말잘만난것같아부럽다.ㅋ

그렇게말하고보니그럼나도그렇단얘기가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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