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자히르’에 대한 독후감 첨가입니다.

요즘내방에자주와주시는옵션제왕님의글에대한답을드리다가이런생각이나서나의사랑에대한생각을다시

정리해본다.우리가사랑을말할때그건주로는남과녀의서로다른성의사랑을말함이일반적이지만내가읽었던

책’오자히르’는남편과아내라는모티브를가지고더넓은사랑을말하고있음이확실하단느낌을받았다.

굳이남과녀뿐만이아니라세상에존재하는모든인간과동물과사물을대상으로하는사랑.우리자신을하나의

구심점으로하고그주위를돌고있는모든사람이나혹은동물이나혹은사물까지도아우르는사랑이라는개념.

사실지난글에는내마음을많이담을수가없었던것같다.왜냐면내용을이해하셔야할듯하여내용의흐름을

너무많이쓰다보니정작나의느낌은많이미진하였던것이다.이번에도역시내마음을다드러내기엔나의역부족

일것같긴하지만일단은조금이나마미진함을덜고싶은욕심이났다.바로이욕심이또다른후회와회한을부를수

도있음이지만일단난내본능에충실하자가나의삶의모토이기도하니까…..ㅎㅎ

일단나의생각을줄여보자면바로이것이다.

이정생

옵션제왕님!님의말씀대로상대의단점까지도사랑하기는어려운게사실이죠.
그런데자신의생각을조그만뒤틀어보면(어감이좀이상치만서두요.)분명불가능한
얘긴아니라고여겨집니다.우리가흔히말하는’코페르니쿠스적전환’있잖아요?
거기까지자신의마음을옮기는그과정,노력이바로그인간을가늠할수있고완성시키는

것이라보여지구요.저도그렇게되고싶을뿐입니다.상대의단점까지도보다듬으려는노력이요.그게사람에따라가족에게더쉬울수도있고가족에게더어려울수도있다고보고요.어쩜남에게더쉬울수도있음인데그것역시같은맥락아닐까요?
결국상대의단점이누구나가공감하는단점이아닐수도있다는걸늘우리는염두에두어야한다는거죠.우린늘자신만의잣대로상대를평가하기가쉬우니까요.그러니
원칙적으로본다면그게반드시옳다고볼수가없다는거죠.그반드시옳지않은것을가지고어떤진실을왜곡했다면그걸느끼고책임져야할사람도바로그걸한당사자가
아닐까란깨달음이드는거죠.우리모두가한계적이고완벽치못하단전제를깔더라도
우린늘또한노력하면서한계에빠지지않으려는의식을꼭붙잡고있어야한다고봅니다.아고!~~~드리고싶은말씀이더많아아무래도댓글로는안되겠습니다.ㅎㅎ2005/12/1923:01:57

바로우리가범하는우를가지고전적인진리라맹신하며거기에충실하지는말자는얘기였다.물론누구나가다

그럴수있고그러하기에바로우리인간사이에서서로에대한오해와마찰이끝나지않는것이긴하지만우리들이

한사람한사람그러지않으려는노력을하다보면완전하진못해도그비스무리한세상에근접하지않을까싶고거기에

대한꿈을버릴수없기때문이다.

과감하게자기자신이다틀렸다는전제를하고시작해보면상대가이해되고거기에동감까지하게되는경우를

우리들은가끔은,혹은종종발견할수있지않나?다시말해’내가변해야한다’는이한마디가모든관계를발전적

으로만드는데종지부를찍는단한마디의명언이라여겨진다.남이아닌바로자신이변해서세상을다시들여다

보자이다.

어제오후늦게남편과TV를시청했다.언제부터인지는모르겠지만난동물의세계를보여주는프로그램을아주

좋아하고있었다.동물들의움직임이나생활을지켜보면서우리인간과비교도하고우리들을반추도해보는그런

시간으로여기고있었다.그들의삶을들여다보면서우리인간과는많이다르다는걸역시느끼면서말이다.예를

들어그들은배가부르면더이상남을해치는욕심을부리지않고옆에있어도뭐보듯무심하였고알량한머리로

하는비열한싸움은없는듯했고자기것에충실하되과욕의몸짓은찾기가어려운듯했고.자족을아는듯보였다.

어제본건정확한동물의이름은모르겠는데생긴게야생들쥐비슷하면서불어로는’수리캇’이라고하던데남편도

듣기만해선뭔지모르겠다고했다.일단생긴특성을보자면큰쥐모양에다가서있을땐앞발을꼭앞으로포개고

(이부분이너무도예의바르게보였고웃음이절로나왔다.)냄새를잘맡아저밑에있는전갈을끄집어내어

씹어먹고어미가새끼를배었을때온가족이다나서서동산에올라적이있나없나를살피고있었다.

온가족이말이다.정말’정생이가기가막혀’였다.어쩜우리가우습게보는작은동물조차이렇게나자기새끼를

위하고가족애가두꺼운가말이다.이역시사막에서종족을지킬수있게만들어주신신의보호가아니라면어찌

가능할수있는일일까란깨달음이들었다.

그들은그렇게늘똑바로눈을크게뜨고사방을지켰고마침내어미가새끼를낳았을때는새끼들이어미젖을

빨아먹는모습이우리인간과전혀다르지않았다.아주행복스런표정으로젖을먹고어미가피곤해하며들어가자

새끼들까지줄줄이따라들어가고말이다.정말앙징맞고감탄스러운광경이었다.또그들은더우니까흑에다대고

자신의등을비비면서더위를식히고있었다.동물들까지자기들살궁리에다누울자리를보고다리를펴는모습을

보곤정말웃음이터져나왔다.이오묘함.신의조화앞에서어찌우리인간이최고라고감히자부할수있을까?

내가동물에대한사랑을느끼고또우리인간만이최고의생명체는절대아니란걸느끼고또자연에무한한감사를

느끼고또어떤사물에까지나의감사를느끼게됨이어찌내스스로의깨달음일까싶다.이모두가다나를이끄는

보이지않는존재의힘이란생각이그냥드는거다.너무도자연스럽고슬며시말이다.내가이글을쓰려는당시는

이런것까지쓰게될줄은몰랐었는데쓰다보니이렇게되어버렸고가장놀라운것은나역시도매사에신을끌어다

들이는사람들을오버한다고느끼고거부했던기억이또렷해서이다.ㅎㅎ이것만봐도절대로우린내자신의잣대가

최고이고절대라고단정지으면안된다는걸확실히알게되었다.이제야서서히그러면서도은근한듯,또렷한듯

다가오는그힘을느끼고있다.요즘내주위에벌어지고있는여러가지를접하며그런느낌이확실해진다.아~~~

결론?그건그러니까우리스스로변하면내주위를도는모든게변하게되고설사그게사실이아니고변한게

하나도없다고하더라도상관이없단말이다.내가변해버렸으니내가보는눈은당연히달라지고거기에맞춰

어제까지이해안되고괴롭던일들이만사형통이될수있음이란뜻이다.역시여기에도함정은있다.그깨달음이

오래가지않을지도모른다는거….그러면또다시노력하면되는거다.그렇게습관적으로하다보면언젠가는

힘안들이고자연스럽게고착되는순간이오게된다고믿는다.왜그런믿음이강하게드는지는나도잘모르겠다.

이역시내뜻이아니요,위대한절대자의뜻이고거기에서난순응의달콤한꿀맛을본다고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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