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직접그리신그림

우리둘째가여자친구한테목도리를직접짜주려고한다고얘기했더니제부도그러고어머님,시누이도웃으시며

대단타하신다.제부는당연첨들어본소리라고하고.또둘째가힙합시범도보이고아이들끼리나가서눈싸움도

하고놀다가들어왔다.그동안우리는대화도나누고남편이직접만든바게뜨와시저샐러드를차려놓고

라쟈냐도차려놓고말이다.포근하고아늑한저녁식사를마음껏즐기곤우리둘째녀석은오늘힙합댄스경연이

있다면서먼저나가게되어그이가지하철역까지데려다주러나가고우린또얘기를나누며오손도손그렇게시간을

보냈다.

남편이돌아오고시어머님께서또직접만드신케익에다온갖장식을다하신걸들고오셨고우린모두한마음으로

크게생일축하노래를불렀다.우리큰조카는수줍고기뻐서얼굴을못들고부끄러워한다.난사진을더찍고싶었

는데둘째가디지털카메라를빌려갔기에케익은사진을찍을수가없었다.케익의불을끄곤선물도풀렀는데

나는동생과돈을합쳐부츠를사주었고시어머님께선이쁜스웨터를사주셨다.시누이는캔디를선물했고우리

애들은물론돈만내고내가준비해서향수셋트를준비했다.쥬니어용으로.둘째조카역시자기엄마의도움으로

비싼크리스챤디올향수작은걸준비했고.ㅎㅎ

얘기좀나누다피곤해보이는그이를위해일찌감치집으로돌아왔다.그다지일찍이라말할순없어도생각보단

일찍이말이다.동생네가족을아파트앞에내려다주고돌아와선나역시책을좀읽다일찌감치잠자리에들었다.

배부른포만감과여유로움과행복감으로아주흐믓한마음으로그렇게…..

시누이방(공주풍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