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가는 이쯤에서 새기고 싶은 글들….
영하의대지를견디고있는나목처럼
그렇게누군가를
사랑할수있다면좋겠습니다.
꽃한송이피우기위해제생애바친
깜깜한땅속의말없는뿌리처럼
아무것도바라지않고아무것도누리지못해도
온몸으로한사람을껴안을수있다면좋겠습니다.
아무도미워하지않고아무도원망하지않는
잔잔하고따뜻하며비어있는그마음이
앉거나걷거나서있을때도
피처럼온몸에퍼질수있다면좋겠습니다.
예수와부처와
아무리무성한잡초라도그냥
그렇게누군가를
사랑할수있다면좋겠습니다.
꽃한송이피우기위해제생애바친
깜깜한땅속의말없는뿌리처럼
아무것도바라지않고아무것도누리지못해도
온몸으로한사람을껴안을수있다면좋겠습니다.
아무도미워하지않고아무도원망하지않는
잔잔하고따뜻하며비어있는그마음이
앉거나걷거나서있을때도
피처럼온몸에퍼질수있다면좋겠습니다.
예수와부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