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조금은늦게크리스마스전야파티를시작했다.시어머님과시누이가우리집근처로와서
모두함께시이모님댁으로출발하여집에도착하니8시10분정도가되었다.입구에서부터사진을찍기
시작해서프렌치식키스로가족들간정을돈독히나눈후우리시누이집보다더멋지게장식된크리스마스
분위기를다둘러보느라시간이좀걸리고처음면식이아니니서먹하지도않게잘들어울렸다.
시이모님댁밖의광경
산타가계속파티가끝날때까지움직이는게여간힘들어보이지않았다.ㅎㅎ
너무도화려한크리스마스트리장식좀더자세히들여다봤다.
시어머님보다더정성들여호두까기인형을치장하셨다.
선물이완전쌓여있었고거기다우리들것까지보태니어마어마했다.
조위에쵸콜렛박스는시어머님께서미리갔다장식하신것이다.
우리식구네명,동생네식구네명,그리고시이모님내외분,아들과여자친구,딸과시아주버님까지도합16명이다.
시아주버님여자친구는그쪽식구들과어울리느라못왔다고한다.좀외로와보여마음이안되었다.
암튼앙트레가시작되는데처음엔포도와치즈꽂이가나왔고그다음에돌돌아스파라가스와치즈를말은바싹
구운브레드가나왔고그리곤비엔나소세지와토마토소스버무림이나왔다.그리고야채를카레맛소스에찍어
먹는게있었다.칵테일새우도있었고거기에간간히샴페인과와인을곁들이면서우리아들들과조카들까지
샴페인을들고모두크리스마스를축하하면서그렇게흥겨워져갔다.
호스트역할을하시느라이모부님께서접시를들고다니시면서손님들에게권하셨다.
그집엔개가한마리있는데이름이’구쓰’이고참착한개인데거기에아들여자친구가데리고온’미야’란고양이
가합세하여둘이노느라정신이없었다.원래개와고양이는웬쑤지간이라지만얘네들은사이좋게서로의신분과
덩치를잊은듯잘놀고있었다.구쓰의묘기가있었고시어머님의구쓰선물부터선물증정이시작되었다.
구쓰가절대먹지는않고사람이주기만을기다리고있다.
그리곤시이모부께서선물하나를들고오셔선조그만게임을시작하였는데가장카드수가높은사람에게우선
선물하나를주시곤포장을뜯으니거기에이런멘트가있었다.’가장이방에서게으른사람에게이걸주시오.’
그래서다음사람에게넘어가면또포장밑에’가장이방에서칭찬을잘하는사람에게주시오.’이런식으로한
10번이상을돌다가결국에가장잘베푸는사람에게주시오란멘트가나와우린내동생에게주기로결정하곤
뜯어보니쵸콜렛세트가들어있었다.첨해보는아주유쾌한게임이었다.
계속옮겨다니는선물을풀곤건네주고….
선물은여자먼저그리고나이어린순서대로하다가나중엔막섞이게도되었는데아이들우선선물을준다음에
저녁을뷔페식으로먹기시작했다.정식명칭은모르겠고(사실조금은흥분도되어이름을알아볼시간이없었다
가더정확한표현이다)새우와스캘롭과게살을넣은걸쭉한숲을바삭한쉘에담아먹는음식과또크리스마스에
빠지지않는터어키와감자,크랜베리소스,갖은양념의스터핑,그리고내가만들어간잡채와동생이부쳐간부추전
그리고맛난샐러드등을배부르게먹고나니벌써시간이자정을향하고있었다.남편은졸립다고난리이고.
드디어12시를조금넘겨선물을주거니받거니하다보니또배가슬슬고파져서후식을시작하였는데사실
내가선물을받고는너무흥분한나머지디저트사진을찍지를못하였다.이런실수를하다니아고!~~~
이모님과딸애니가만든케익이너무도앙징맞고이쁜데다맛까지너무좋았는데말이다.후식만해도
셔벳케익에다과자가두종류에다케익이세종류였다.거기다커피와티로말끔하게입가심까지하곤
다시게임으로들어갔다.
각자에게나누어주는선물교환말고한사람당준비해온선물이하나씩있어서그걸가지고이번엔가장낮은카드를
가진사람순서대로선물을고르는데다음사람은선물을고르던지아님먼저사람의선물을빼앗던지할수있는
거였다.그러니낮은수의사람은좋은선물을골라놓아도끝날때까지안심을할수가없고가슴졸이며다른사람의
처분을기달릴수밖에없는거였다.우리둘째가골라놓은인형을시아주버님이뺏어갔는데난카드’퀸’을가지고
있어서맨마지막이라그걸다시뺏어다아들에게갖다주었다.ㅎㅎ시누이도팝콘세트를고르곤좋아하더니다른
사람에게빼앗기고울상을짓고또시어머님께서다시빼앗아오시고좋아라하셨다.
다들유쾌한게임도끝나고졸음이오기시작하는듯하여시간을봤더니2시반이훌쩍넘고있었다.우리는
다음날에또아침일찍성탄절미사에참석해야하므로서둘러그릇들과식탁을정리하고는아쉬워하는눈들을
뒤로하곤집으로먼저오게되었다.동생네를내려주고집으로돌아와샤워를마치고침대에누우니거의4시가
되어가고있었다.겨우한서너시간을눈붙이고나선또준비하여성탄미사를보아야하고피곤했지만다른어느
크리스마스이브파티때보다흥겨웠던이유로불평을하는사람은하나도없었다.늘궁시렁대는남편까지도
조금만하다간그래도너무공이많이들어간파티준비였다고칭찬을아끼지않았고말이다.모두들피곤함과
유쾌함으로편하게잠든즐거웠던파티였고행복한시간들이었다.
시어머님께서여동생에게직접그려주신그림
sophia7903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
데레사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