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시니컬 모드로 그러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남과녀.이세상에존재하는성의종류가다만이렇게딱둘일까?

물론성의오르간(organ)으로만보자면두종류가맞고가끔양성을가지고태어나는사람도있다고하긴하다.

그렇지만성구조만따지지말고안을가만들여다보면여자이면서도남자같은기질을가진사람,남자이면서도

여자같은기질을가진사람등내막은더욱더복잡할듯하다.

거기다나는웬지모르게조물주의실수도있을거란믿음이강한사람이다.무슨말이냐면분명남자로태어나야할

사람을실수로태어나기직전여자로만드실수도있고그반대의경우도분명있을듯하다는거다.이게그저나만의

상상의일수도있겠지만언제부터인지이런믿음이내안에자리잡은건확실하다.그피해자(?)중의하나가나란

생각을일찍부터해왔었고.진짜루….

그러기에나는웬지남자들과말이더잘통하고남자들을더좋아한다는생각을해왔었다.지난번에도’내가흠모

하는남자들’에서도밝혔듯이내가유난히남자밝힘증(?)이있다는게아니고그런의미에서남자를대하기가

편하다는의미였다.그렇다고여자로태어난이상내가무슨레즈비언같은그런성향을가지고있단뜻은아니고.

어린시절에는솔직히내안에그런성향이있나했던적도있긴하다.왜좀이상야릇한잡지를보면거기에나오는

여자들의나체사진을보고웬지좀흥분도되고야릇한감정이되었었기에말이다.

그런데나이를들어이런저런책을보다보니까우리인간들모두에게는다양성의성향이존재하고그중에서

어떤성향이강하냐에따라서성구조와상관없이기질이결정된다는걸알게되었고그이후로아무런죄의식(?)없이

여자들의몸을감상할수있게되었다.ㅋ그리고여자인내가봐도멋진몸매를가진여자,아니꼭여자뿐아니라

남자도마찬가지로잘빠지고다듬어진인간의몸은아름답다는생각을한다.아니,어떨땐굳이잘빠지지않아도

멋지게보이는몸이있기도하고.

어제동생네식구들이우리집에와서함께저녁을참치김밥,김치김밥,일반김밥(?)으로또미소국과함께맛있게

먹고나서동생이생각난다며내게사진을보여주는데우리들은그걸보면서한참을웃고떠들었다.조카들과함께.

무슨사진이냐면연기자양미라의성형모습후의사진이었는데난정말처음부터알고보지않았다면그녀였는줄

분명몰라봤을것같았다.어쩜얼굴이울트라캡숑으로바뀌었는지완전딴사람이되어있었다.아고!~~

자주내가언급하는얘기지만너무도못난사람이(옥떨메라고나할까?옥상에서떨어진메주처럼울퉁불퉁에다

보는사람에게얼마간의연민을일으키는…)약간의성형의도움으로기운차리고힘을얻는건찬성이지만(사실

내가찬성이고말고도없긴하지만서두.ㅎ)웬만한얼굴을인위적으로고쳐서시쳇말로뻣뻣한인조인간으로만드는

일부사람들을이해할수가없다.성형도중독이라던데정말로그런것인지…..한번하고나면꼭또손대게된다

던데정말그런것같다.그리고요즘나오는연예인들은그얼굴이그얼굴로너무도닮아있어서(한공장제품.ㅋ)

구별도안간다.그런꾸미고만들어진얼굴을가지고이쁘네,아름답네란말을갖다댈수있는건가?헷갈린다.

예전에는’원판불변의법칙’이란말이있었었다.아무리뜯어고쳐도본바탕이워낙아니었으면별효과가없다는.

그런데요즘보니그게꼭그렇지않고몽고주름제거인가뭔가해서눈들은다찢어넓히고눈아래는도톰하게

뭘집어넣는지아니면부풀리는지귀엽게만든다고하고코는하나같이찌르기일보직전으로날카롭게세우고또

입술은안젤리나졸리마냥부풀려서한대어디서쥐어터진듯해보이고정말로원판은전혀알아볼수가없다.

TV에청승맞고가난하게나오는아줌마,아저씨역할의중년배우들까지다들보톡스에얼굴이주름하나없이팽팽

해서그역할에대한실감이전혀안나고말들은다작가들뺌치게잘들해서정말저렇게나청산유수들인사람들만

모여사는게한국인가싶기도하고영현실감이없다.나만그렇게느끼는건가?나만너무예민한건가?여기서도

그러려니함서못이기는체하고집중해줘야하는건가싶다.난절대안되니이게아마나의문제겠지싶기도하다.

오랜만에또이렇게막내속에서나오는대로떠들다보니카타르시스도느껴지면서살맛이나네?ㅎㅎ

역시나사람은조화가중요한듯하다.차분하고철학적인사변을하다가또이렇게일상의참을수없는존재의

가벼움에치를떨다가하며냉탕과열탕을드나들어야몸에피가순환을잘해서기운이솟는듯하다.

오늘뉴스를보니조직원관리하느라개사료까지먹였다고도하고,성경의요한묵시록이생각나게미국어느회사

에선종업원의몸에신분확인용전자칩을이식,보안기술시험에들어가논란이일고있다고도하고,공원화장실에서

여자를욕보이려한젊은남자의얘기도있다.참다양한뉴스로오늘도어김없이복잡한세상을보여준다.또미국

유명한영화배우샤론스톤은여자들의가슴노출에화가난다고했다고도하네??

하긴요즘은서로보여주지못해난리인세상이긴하다.가슴얘기가나왔으니요즘은얼굴뿐아니라키도늘리고

가슴도인조로만들어넣고뼈도깎는그야말로불가능이없다는걸몸으로보여주는(?ㅎㅎ)세상이되었다.부모님께

물려받은건더이상존재의이유가없어졌다고나할까?’이왕이면더욱깎고,만들어집어넣어서더욱완벽하게

만들자’가범세계적이슈가되었다고나할까?여기에서보는흑인여자들도더이상뭉뚝한코가없고다들인조인간

들이다.(물론연예인)오호!~새로운패러다임의세상이여!~글로벌화를외모로먼저하자는얘기인듯하다.ㅋㅋ

웃기는짬뽕같은세상…정신을똑바로차리고무소의뿔처럼그렇게유유히걸어가는내모습을상상하는건그래서

좋긴하지만걸리적거리는게사실너무도많긴하다.이럴때가바로나의진가를가장잘알수있는시기려나?

말뿐만이아닌카오스적혼란의도가니에서유유히발을빼며내길을가고있는나를발견하는거가의미있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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