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었던 주일

어제는정말정신이하나도없었다.동생과미사를본후집에돌아왔는데낼시험이라며내게
도와줄게딥따많다며겁부터준다.내가전에도한번말했지만내동생정말이해하기힘들고
화나는건바로코앞에닥쳐서뭘하고시간개념없고인데그얘기가바로그얘기같다.아무리

나이를먹어도뭐버릇남못준다고…..아고!~~

암튼떡볶이먹자마자부터열나게동생이준비해가야할거봐주는데내가공부에대한전반적
지식이없으니무슨말인지부터감도없고힘들게해나가게되었다.영어를이해하고안다고

내용을안다는건아닌데도내게막무가내로부탁이다.사실자긴영어가능숙치못하니비벼댈
언덕이라곤그나마나밖에없음을모르진않지만서두…..

그렇게봐주느라고어제신문에서보고내가쓰고싶었던글을지금에서야쓰게되었고사실
아카데미시상식도영화에관심이많아보고싶고블러그이웃분들께도실시간으로알려드리고
싶었는데못하게되었었다.ㅎ

내가쓰고싶었던거라건다름아닌이철철도공사사장이예전의온화했고어찌보면너무나약한
이미지에서불법파업주동자에게그책임을물겠다고강경하게대처하는자세로바뀐것에
대한나의생각을말하고자함이었다.그는그전까진노조에너무도호의적인모습으로의심을
샀던것도사실인데아주단호하고강경하게불법파업에대응하므로써노조원들의복귀를
가속화시키고있는중이라니역시나제대로자신의일을하고있는공직자를만난기쁨이있다.

"대화와협상은한없이부드럽고때로는참아야하지만법과사규를집행할때는당연히엄정해야한다."

또“미봉책은미래에도움이되지않는다”며원칙적으로엄격하게대처해나갈것을천명한

그가미더웠고실제로도언행이일치되는면모를보여주고있으니요즘주위에서별하는일없이

입으로만다하려는사람들에게질려있던내마음을시원하게확뚫어준것이다.

사실그동안얼마나많은노조들의불법파업으로우리들의풀가동력이힘을잃고시간과경제력을

낭비했냐말이다.그들의요구에도물론귀를기울어야하는일면이있지만너무지나치고
이기적인그들의요구를모조리들어줄수도없고그렇게해서야기된산업의뒷걸음질을수도
없이목도하였기에그렇게시원하고원칙적으로대응하는그의신념과태도에박수를보내는
것이다.다른사람의눈치보지않고자신의신념에투철한모습은실로옆에서보는사람의
가슴까지시원하게만드는청량감이있다.그에게정말뜨거운박수를보내고싶다.

또다른이야기는내가존경하는전안철수연구소대표인안철수씨의부인께서남편과함께
의사로써의길을버리고새로운일에도전한다고하는소식이었는데이미가지고있는안락한
생활을과감히걷고새로운전문분야를개척한다고하니존경스럽고부러운마음이많이들었다.
또한안철수씨는서울시장으로영입하려는한나라당을비롯정치권의권유도거절하고소신을
지키고계시는분이시니늘그랬던것처럼다시한번더욱존경의마음이들었고꼭그결심을
흩뜨리지않길소망한다.말한대로그는새로운벤처캐피탈을결성하거나후배양성에힘을
쏟고그의아내는생명과학과법학을접목하여우리나라를위해애써주길다시한번기원한다.

반면한나라의국무총리는골프로구설수에수도없이오르내리고또독설로도자주설화(舌禍)
를자처하곤하더니기어이"지쳤다."까지나오며사의를표명했다.평소그의언행이나그의
너무빤질거리는모습에서거부감이많이들었던나로써는건강이안좋다는말에조금안되었다는

생각도들지만그래도다그게자신이뿌린대로거둔게아닌가하는마음이더있음이사실이다.

참으로많은사람에게동정조차못받는처지는무엇과도비교할수없는참담함이아닐까싶고말이다.

아무튼다른주일에비해서무지나바쁘고정신없었던주일이었는데그러고보니역시사순시기

라서그런가?그래도사순시기에서일요일은빠진다고하던데?모르겠다.살다보면유난히
바쁘고정신을홀라당빼버릴만큼지나가버리는날들이있으니말이다.그래도이렇게가족과
함께함이즐거움이라생각하고역시내가집안에서부모님말고는연장자이니도움을줄수있는한은

기꺼이도와주어야겠다고결심도하면서보낸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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