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난내가마음속으로만든직업이하나있다.
내가가졌음하는최고의직업.ㅎ그러니까아직까지우리나라나다른나라에이런직업이있는진잘

모르겠지만갑자기는아니고오래전부터이비슷한생각은했는데오늘또갑자기이생각이떠오른

것이다.이런게있다면나한테아주좋을것같은직업을발견한거다.

그게무어냐면바로일종의비서는비서인데돈많고시간은없는,그리고대저택과가정부와요리사까지

가지고있는사람의비서로그집에서먹고자며일하는건데내가해야할일은그주인이못하는

영화를감상하거나책을읽거나그런걸대신해주고밤이되어그가돌아왔을때조용히벽난로를피운

거실에앉아그에게얘기를조근조근해주는거다.물론나의감상과함께비평도곁들이면서말이다.

물론볼영화나읽을책은그와협의하에정하고전적으로내가좋은걸로만,또그가좋은걸로만하지않고

분명히협의하는걸로하고말이다.왜냐면내가그보단이방면에서낫다고전제하여이루어지는일일테니

말이지….

그렇게되려면우선내자신이거기에어울리게확실한백그라운드를가지고있어야하겠지.
다시말해공부를많이해야한다는얘기지만내가워낙영화보기나책읽기를좋아하니웬만큼자신은

있을듯도하다.게다가가끔은그와여행도떠날수있는데그러면역시나내가통역이나그나라문화에

대한전반사항을이해하고알아서그의입맛에맞게잘설명해주어야하고철저하게그를편안하게만들어

주는것이다.이역시나많은공부가필요할터이고….

여기서주인이여자냐,남자냐는중요하지않고그저난그사람의개인비서중에서도일상업무에
해당되는게아닌그의인생의일부분대리자가될수도있는것이고그의기호에맞추어(엄밀히말하자면
나의기호에맞는거라볼수도있고)그에게다양한서비스를제공해주는그야말로개인비서가되는

것이다.친구쪽에도가깝고조언자도될수있고그의감정에개입하게되는깊은유대감의공유자가될

수도있겠고….

그런데여기에또다른조건도있다.바로내가받게되는일종의구속이라고도볼수있는데
그가나에게따로또요구해야하는것이있는데바로내가싫어하는운동을하게만드는것이다.
하루에일정량의운동을하게만들고난비교적계약에충실한편이니까난그덕분에싫어하는
운동을억지로라도해야하고그걸안했을때에는그만한제재가가해져내가불이익을당하게끔

계약을만드는거다.예를들어월급을삭감하고몇번의경고후엔자동계약이파기되는것으로말이다.

그렇게강제성을띄우면내가하기싫은것도해야할터이고일석이조일듯하다.ㅎㅎ

그럼이쯤에서이런직업이왜필요할까도한번쯤은생각해야할듯한데이건순전히어거지식
내멋대로,내편의에의해망상을해보는거니까흉봄없이그냥우스개소리듣듯들어주길
바란다.사람은자기가해야할일과자기가하고싶은일사이에유사성을발견할수도있지만

거의대부분은괴리감이더많지않을까싶다.그러기에정작자기가하고싶은일은여건상

못하고사는사람들이꽤나되는듯하다.다시말해현실과이상의부조화인데세상이발달할수록

이간극을줄이고싶단욕망도아울러커지면서이런문제점을보완해줄어떤방법이모색되지않을까란

나만의엉뚱한발상이드는거였다.살아나가기위해해야할일로이미정신과육체가버거운,경제적으로

여유로운사람들이이런자신의허허로움을무엇으로든보상받으려고노력할터이고그런와중에바로

이런직업군도생겨날수도있지않을까란기대라고나할까?

그렇게만된다면나처럼게으르고자기가좋아하는일에만파묻히기좋아하는사람에겐너무도딱인

직업이아닐수없고내가좋아하는것을그것도돈까지벌면서하게된다면이보다더좋을순
없는게아닐까싶다.기꺼이모든걸팽개치고거기로올인하고싶어지는것이다.ㅎㅎ여기에또
걸림돌이있으니바로지금내가함께하고있는가족인데물론이가족도없고내홀몸이었을때를
두고하는말이고어쩜차후라도내가홀몸이되었을때도불가능하지는않지않을까란생각도있다.

단촐한내한몸만달랑가지고들어가편안하게내가하고싶은것을하고산다면이게바로신선노름이

아니고무엇이란말인가?

누가나이든여자를써주겠냐고라고라??아!그거야이직업군도다른직업처럼연륜과인생의경험도

필요한측면이강하고물론주인이어느정도연령이된다는일차적전제조건이있겠지.그리고주위에서도

보면잘나가는,돈많은사람들치고혼자남겨졌을때안외로운사람없더만그런사람들의영혼을위로하는

좋은인생의동반자가아닌가싶기도하다.배우자와는또별도로말이다.아무래도그럴려면나이가어느

정도는있어야하고…

그런데아무래도성이다르면오해의소지가생기기도하고불편한점이있을듯도하다.쌍방은
괜찮아도예를들어배우자가보기엔이상야릇한관계로보여질수도있겠고또남녀간에벌어지는

감정의혼란이전무하리란보장도없으니말이다.생각같아선동성이훨씬편하고좋을듯하다.
물론배우자가없는조건이라면이왕이면아슬아슬하기도한설레임까지동반할수있는이성이
더욱좋겠고.누가아나?그러다정말사랑에빠지고영혼의동반자가될지도….늘어떤가능성을

열어둔다는건삶의윤활유가아닐까싶다.긴장과설레임이빠지는인생은아무래도김빠진
맥주와비슷하니까말이다.우리는늘약간은아슬거리는곡예사와같은기분을경험하길원하지
않는가?누구에게나이런잠재된욕구는있다고보는데…나만그렇다면할수없는것이고.쩝쩝.

아!~~이런직업이내살아생전빨리생기게되길소망한다.그래서이미조금은늦었을지도모를
나의새로운인생을다시멋지게펼치고싶다.아무런구애없이그저내가원하는다만그것뿐인
인생을만끽하다가이세상을하직하고싶다.그런데내가간과한게하나있긴하네!~만약말이다.

성과나기대보다신통치못하다고짤리면우째되는거지?그럼….정말난새되는거네?
다떨구고나와서정말오도가도못할비참한말년밖엔벗할게없는거네?그다음일은그때가서

생각하기엔이미너무늦어버렸을터이고….아고!~~그러자니역시실력밖엔없네!!!!나이가많든

적든오로지실력밖이다.무얼해도실력이최고다!~~~감성과학식을골고루갖춘실력이!!!

***흐르는음악은베르디의’히브리노예들의합창’인거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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