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만있기뭐하다면서.그래서일찍부터서둘러서이곳에있는’쁘띳이탤리’를방문했는데
그곳은다시말해이탈리아사람들의거리이다.이탈리아음식과식당과문화가있는곳.난얇은
스웨터에까만가죽외투를입었는데나중에더워서외투는벗고다녀야했다.
손잡고다니며이것저것구경도하고또쇼핑도하면서시간을보내다가바로또근처에있는
‘마르쉐'(시장이란뜻인데야채,과일이주로다.)도들렀다.정확한이름은’마르쉐장탈롱’.동네
이름을붙어서그렇다.그곳에서또이것저것구경을하면서첨에는정말로잊고있었는데온갖
향신료와양념을파는곳에들어가게되니우리이웃분들께구경시켜드리고싶단생각이문득
나면서사진을찍게되었다.그런데그게좀남편의눈치가보여서어리버리포즈(?ㅎ)로사진을
찍는데역시나그냥넘어갈사람이아니쥐~ㅎ당장블러깅이우선이냐?아님남편과의시간이
우선이냐면따진다.물론심각하게는아니지만아고아고!~해감서….
뜨리게도되었다.ㅠ.ㅠ그래도그나마기분맞추어가며찍어대긴했는데막상보니까썩맘에
들진않는다.그래도아주’nothing’보단낫겠지하며스스로위로도해가면서돌아다니다보니
배가고파서모처럼베트남국수를먹기로했다.동네근처인데그집국수가맛도괜찮으면서
가격도좋아서가끔가는데오늘도역시푸짐하게배부르게그러나싸게먹고기분이좋아져
룰루하면서수퍼마켓까지들리게되었다.
평소에남편이나나나장난을좋아해서우리부부는때론약간이상하게(?)도장난스러운데웬지
자기기분에무지충실한남편이뭐에틀어졌는지나보고그만하라면서새초롬해지는것이다.
졌는데집에와서또자기가사온스파게티국수만드는기계를보면서기분이좋아져이번엔또
실실거린다.난주로는그의변덕을그러려니하면서받아들이지만오늘같이가끔은나도감정이
좀그렇단걸알리고싶을때가있는데무덤덤하려니까왜그러냐면서오히려반색이다.아고야!~
내가이번엔집고넘어갔다.아까조금기분나빠서더이상’흥분하지’않으려고한다고….
였다면서날이해시키려고하는데그래도그렇게나사람이확내색을하고안면을바꾸는것에
난익숙치못해이상타얘기했다.그러면서미안하다고사과를하니더이상화를내는것도
좀우스워서또그냥넘어가게된다.난뭐를마음속에오래담가두질못해서리….ㅎ
모처럼외출을하여돌아다녔더니나도피곤하고그이도좀피곤한모습이다.그래도벌써완전한
봄을맞은기분으로들떴던하루였고한가지만빼곤아주상쾌한하루였다.사람사는게다좋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