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가고싶은곳은너무도많다.
때에따라한번가면여러나라를다돌수있는유럽을가고싶기도하다가그중에서도내가못가본
북유럽을가보고싶다가,또따뜻함이그리울땐지중해연안의꼬-다쥐를돌고싶고그리스,이탤리의
낭만적인작은섬들을돌고싶기도하다.또못가본남미의여러나라를돌고싶기도하다.고대문명의
자취를더듬고싶다.
그중에서도우선은우리어머니께서가시고싶으시다는스위스를차를렌트하여돌면서어머니와의
호젓하고도평온한시간을가지고싶다.맛난것을먹으며또평화스러운스위스의목가적분위기를
만끽하며가슴에안식과꽉찬포만감을한껏불어넣고싶다.그리고어머니의기쁨을확인하며행복
하게만들어드리고싶다.온갖재롱으로어머니를노상웃게만들어드리고싶다.
그밖에시원한바람과좋은공기가있는숲과드넓고탁트인바다가있는그런곳에서책을읽기도
하고산책도하고수영도하면서나만의여유로운시간을즐기고싶다.해산물을좋아하니역시맛난
요리도빼놓을수없고…
그렇게내자신을여유로움속에서되돌아보며사색의시간을가져보고그러다사람이그리울때
현실로돌아오고싶다.때로는사무치는외로움이날일으켜세우고삶의진한허무를생동감으로
바꿀수도있음을믿는다.그렇게적조를즐기다보면내안의피와기들이맑은정화로새로운
눈을뜰수도있음이겠고…
이런곳으로우선떠오르는장소는한번가보았던’빈탄섬’이다.바다가있고숲도있고또개인
수영장도있으며지내기편하고너무붐비지않았던적막한곳으로기억에남는다.그밖에찾기만
하면이렇게호젓한곳은많을듯하다.한얼마간가족이미치게그리울때까지그렇게있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