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모처럼의 다운타운 나들이.

멀리맥길대학이보인다.

몬트리얼시내전경

몬트리얼관광버스를기다리는관광객들

몬트리얼은클래식한예전건물들과현대건물이공존해서아름다운곳이다.

오늘은토요일이라다른때같으면한인학교가느라일찍부터서둘러야했을텐데부활절휴교로모처럼

늦잠도자고여유를부린오전을보냈다.그리고남편도모처럼함께하는토요일오전부터들떠서같이

시내로쇼핑을가잔다.조금은흐린날이었지만기분을맞춰주기위해준비하곤함께나들이를나섰다.

이젠어디를가던지블러깅때문에사진찍기에열심인줄알고자기가먼저나서서사진을찍어준다.ㅎ

그것만봐도역시사람은길들이기나름이란교훈을얻으면서또이렇게되기까지나또한얼마나애(?)를

썼나감회에젖어들었다.사실말이야바른말이지그사람비위맞춰가며나도변덕스런성격을많이참아

내었기에오늘이가능하게된것이지….ㅋ

내가미리이런말을하면서함께막웃었다."지금은기분이좋은데그기분이언제까지갈거지?조금

있다금방피곤하다면서인상쓰고그러지않을거지?그러니까내가빅베이비라고늘말하잖아?오늘은

그러지마!"자기도자신을아니까고개를끄덕이며응대한다.

아이들셔츠를샀고자기것도뭐고르라니까별로맘에내키는게없다고하고내건아예보지도않았다.

남편은내것도뭐사자는데요즘은별로옷이나그런것에관심이안간다.구경도벌써귀찮아졌고자꾸

쌓아놓으면뭐하나싶기도하고친정어머니께서워낙옷을많이사주셔서많기도많다.암튼백화점을

빠져나와그릇가게를가선스파게티보울세트를샀다.할인하는가격에또매장입구에서집어간20%

큐폰을써서아주저렴하게마련해서둘다기분이좋아졌다.

나도얼마전에알게된사실인데몬트리얼이이런사업으로도유명한곳이라한다.

시내한복판에,그것도아주클래식한건물에세들어있다.

오는길에귀엽고기발한인테리어물건을파는곳에서사진을찍어도되냐니까안된단다.할수없이

그냥밖에서두컷만찍고는원래시어머니께드리려고사려했던귀여운고양이모양장식을남편이기분

나쁘다고그냥가자고해서안사고나왔다.사진좀찍게해주면어떻다고…..물건하나팔것도날리고.

삐치기잘하는남편을그사람들도몰랐을테니….ㅋ

배가슬슬고파져서우리가시내에나오면늘들리는채식주의자식당에들러점심을먹었다.깜박하고

내가먹으려니까남편이"또사진도찍어야지?"하면서웃는다."아고!또깜박했네….ㅎ"하면서사진을

찍고는맛나게먹었다.지난번처럼먹다가기억나사진찍는불상사를막아준남편이고맙다.^^그사진

보면서남편이또얼마나놀리던지…"우엑…디스커스팅!~"해감서….

배도부르고날씨는비록변덕스럽게흐렸다맑았다했지만그래도우리가바깥을돌아다닐땐해도나고

공기는비가온뒤라신선하고아주만족스러웠던시간이었다.게다가장미꽃한다발도사고말이다.

우리가차를타고오는데그때부터또비가뿌리더니집에돌아올쯤엔또비가멈추었다.

전형적인이곳봄날씨다.여긴봄이너무짧고날씨가변덕이라사람들까지도좀그런듯도하고암튼

햇살이나와있을때즐기기위해서날씨가풀리면사람들이바글거린다.첨에는날씨가조금만풀리면

옷을거의벗어젖히고오버하는듯보이는사람들을이해할수없었는데살다보니지금은충분히십분백분

이해가간다.얼마나햇빛이그리운지말이다.길고도긴겨울을끝내고서서히본격적인봄맞이하는

사람들의얼굴이밝아보여덩달아행복했던하루였다.

안을사진찍으려고했던인테리어가게.영어로하자면’WhyNot?’이란뜻….’왜안돼???’

채식주의자식당내부

오늘남편이먹은음식

오늘내가먹은음식.내가남편보다더먹었네??ㅋ

식당바깥모습’LeCommen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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