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면조금씩불안해지는불안증후군이사라졌고(^^ㅋ)아이들도그리눈치주지않는아빠이지만
두번따로준비할필요도없고동생이한국으로나가서조카들이함께지내긴하지만있는표시도
안날정도로조용한데다덕분에아이들이함께하는걸즐기는듯하니내마음도기쁘다.두녀석이
따로쓰던침대를조카들에게하나는양보하고오랜만에함께자니우의도돈독해질듯하고암튼
좋은점이더많은것같다.나야도시락을두개에서네개로늘려준비해야하니힘은좀들지만
그정도는수고도아니고말이다.
밤에불켜고책도못읽었는데책도읽을수있고지금까진편한게사실이다.그러면서도동시에
남편에게미안한마음이드는것도어쩔수가없다.아마그이도나를노상찾긴하지만내가없는
동안일종의해방감비슷한감정이야느낄것이라맘대로추측하며위로를삼는다.
면서모처럼의해방감에서내자신의여유로움을느끼는이짧은기쁨이그렇게고마울수가없고
이렇게부부가가끔은떨어지는것도필요충분조건이지싶다.평소남편이좀그리워봤으면해
왔기에이렇게떨어져있으며매일하는통화에서애틋함도느낄수있고말이다.오면잘해줘야
지결심도하면서오늘은또유난히일이힘들다고토로하는그이가안되었단생각으로더욱다
짐하게되었다.좋아하는김치를맛있게담아서준비해놓고일용(?)하는당근도준비해놓아야
좋아라한다.그리고오늘은불현듯자기새여자친구가넘치마를짧게입어서처음엔몰랐지만
점점신경이쓰이고자기도그런모습이싫어진다고고백을한다.역시시간이흘러자신이느껴봐
야지아무리옆에서뭐라해도공염불이었는데결국스스로알아가는것같아다행스러웠다.
있는데둘째가엄마는형제끼리대화나누고있는것도잔소리냐면서우리가무신로봇이냐고
해서나를웃겼다.말로야그래도일찌감치자야지했지만속으로는나도한때동생과밤늦도록
수다떨었던추억을떠올리며그럴수있지,그럴나이지~이해가되었다.차라리서로를맹숭맹숭
보는것보담야훨씬좋은일이라느껴지고다행스럽기조차하다.남편이형과사이가안좋아만나
도말한마디안하는걸보면서저런비극도없지….특히나어머님마음이어떠실까하며너무안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