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1

7월6일제주첫도착일과이틀날

제주국제공항에저녁에도착하여차를렌트했고때가때인지라곧장음식맛으로유명한’유리네’
란식당으로직행했다.제주도에오면먹어봐야할음식이많은데그중이식당은성게미역국과
갈치조림이유명하단정보를이미입수하였었기에고대로시켜봤다.소문대로란생각은별로들지
않았지만(ㅎ)그런대로괜찮았다.

유명한여러사람들의사진과사인이벽을온통장식했던데그유명세가실질적획득인가아님나같은
손님들역시그유명사인앞에서주눅이들어사진을찍어대고사인을하지않을수가없었던것일까
하는괜한호기심이또고개를들어조금난감해졌다.ㅋ

아무튼잘먹고칠흑같은어둠을뚫고숙소로향했다.제주도를늘동경의도시로삼고있었는데한
가지아쉬운점을첫날발견한것이바로가로등이부족한거였다.너무어두운데다낯선길을찾아
가자니조금은불안스러운마음이든것도사실이었다고나할까?겨우겨우찾아간숙소는생각보다
넓고안락하여맘에확실히들었지만엘리베이터가없어어머니께서오르내리시기에불편하신점이
좀걸리기도했다.

짐을풀고샤워를하고방을정하고일찍잠을청했지만역시타지에서의첫날은쉽사리잠을이루기
가어려웠고….

그다음날,부모님을모시고큰아들과함께숙소에서가까운’외돌괴’를방문하였는데멋진경관과
한류열풍에걸맞게그곳을방문한일본인,중국인관람객들을위한대장금촬영장소까지구경하니
가슴이찌르륵하며뭔가불뚝저깊은곳에서부터올라오는듯한느낌이밀려왔다.자연은역시
가장위대하고아름다운광경임을절감하며시작부터흥분이되었다고나할까?

외돌괴를본후어머니를위해시에서운영하는장애인복지회관에들러휠체어를빌렸고곧이어
먹거리를찾아점심을하러갔는데이번엔또유명한’쌍둥이횟집’에들렀다.우리큰아들이
몬트리얼에서부터벼르고별렀던광어회와어머니를위한전복회를시켰는데본요리가나오기
전웬반찬이그리도많이나오는지아빠께선내내서울에비해싱싱하고도엄청싼가격으로
먹는거라며감탄을하셨다.내가봐도과연이러고도뭐남는게있을까싶을정도로반찬의량과
질이극우수였다.역시소문난대로구나하며소문의실상과허상에대해서잠시또사념에잠겼고
나도제주도에놀러온다는사람들에게들은대로고대로전해주어야지결심했고.

부른배와함께다음(ㅎ겨우두번째방문이었지만서두)으로방문한곳은아프리카박물관이었다.
아프리카말리의유명한젠네대사원을본따만든박물관은외경에서부터멋진진흙건물로파란
하늘과대비되는황토색의이국적인멋을내뿜고있었다.우리일행이도착한시간이아프리카
토속음악공연이시작된지10분이경과한때여서우리들도관객석으로들어가신나는음악에
맞춰흥취를이끌었다.세명의아프리카인들이둥둥,발라폰,젬베라고하는토속악기로우리의
‘난타’처럼두들겨대는데그렇게신날수가없었다.

공연을관람한후삼층부터차례차례토속적인조각품과전통가옥,부족들의재현을구경한후
다음목적지로향했는데바로우리아들이너무도가보고싶어하는’쵸콜렛박물관’이었다.독일
쾰른에이어세계에서두번째로큰박물관이라고하는데쵸콜렛을무지하게좋아하는나는이미
97년유럽배낭여행중그곳도들러보았었다.거기보단규모면에서뒤지지만그래도우리의맛
이어우러진특색있는쵸콜렛을선보이고있어또가슴이뿌득해졌다.서울에남겨놓고온동생과
조카들과나누어먹으려고어머니께서사주신백년초,인삼,녹차등으로만든쵸콜렛을고이모셔
가기로작정했다.

쵸콜렛박물관외관과실내쵸콜렛사진을깜박잊고찍지못했다.ㅋ

두군데를돌고도점심으로너무배를채워서인지저녁을먹을엄두는도저히낼수가없어피곤해
하시는부모님을모시고일찌감치숙소로향하며여행도젊어서란말이실감난다는부모님과
이런저런대화를나누고돌아와선부모님치매방지용(ㅎ)고스톱을몇판쳐드린다음본격적인

제주여행의첫날을마무리지었다.

***음악은내가한참좋아했던폴모리아악단의연주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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