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우리는그곳을나오면서여러이야기를나누었고그중에서나와동생이차라리그옆에다
전통한식집을차려야한다는잠정적결론(?ㅎ)을내리곤입가심으로커피와마카데미아쿠키를맛보며
카페에잠시앉아있었다.그리고서점을비롯이곳저곳을기웃거리며이른가을의청명함과밝은오후를
즐겼다.물론여기저기를피사체로삼아부지런히사진찍었음도빼먹지않고말이다.그러다가다리가
좀피곤해져우리는주차한곳으로돌아가며집으로가는도중’몽로얄’에잠시들르자고합의했다.
‘몽로얄’은몬트리얼을방문하는사람들은누구나들르는일종의서울의남산같은코스인데지금
이때아님조금더있다가아름답게물든단풍의풍경이그야말로환상적인곳이다.또드넓은잔디와
나무들,그리고아담한호수와산책하기좋은산책로가있어현지사람들도많이찾는곳이기도하다.
남편과나는지금살고있는주택으로이사오기전잠시아파트에살적에근처에있던이산을자주
산책다녔고또그옆의’공동묘지’도자주찾곤했었다.이곳의공동묘지는우리의공동묘지와는확실히
차별화되어있어차라리공원에가깝고따뜻한햇살을받으며잔디에누워독서하기좋은아늑한곳으로
인기가높다.
우리는주차비를아끼기위해옆에있는공동묘지에차를주차하곤길건너몽로얄을찾았고역시좋은
날씨덕분에꽤많은사람들로붐비는호숫가에서재미난장면도많이구경하고즐거운시간을보냈다.
아이스크림도사먹고사진도찍고음악도들으면서말이다.그렇게조금있다근처의또다른명소인
‘성요셉성당’에들러사진을찍고는집으로돌아왔다.적당한날씨에,적당한인파에,적당히배부르고,
아주기분좋은나들이후에우리는배고프다는큰아들과함께이른저녁을먹고그렇게하루를마감했다.
물론둘째녀석은또외출을하여집에없었고.조금피곤한듯하지만오늘의조금긴여행을위한워밍업
으로충분히행복했던나들이였다.오늘의여행은또넘길어져내일올리기로하고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