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데아마나말고도많은분들이동감을하시리라쉽게짐작할수있다.그만큼
그의글은읽는이에게흥분을자아내고박진감과짜릿한전율을선사하면서인기몰이를
튀면서도잼나는글을술술(그러지않을지도모르지만일단글의경쾌함과속도감이
느껴지니이를의심치않는다.)써내려가는데나는그러지를못할까에서부터그의지
식까지그모두가다부러움을넘어나를한없이초라하게만든다.아고!~학교다
한눈에집어넣을수있는통찰력과끝없는탐구심,그리고기상천외한발칙함에담대
하고솔직함까지겸비한신의축복을타고난’운명적글쟁이’란아우라가느껴진다.
글쟁이’도있으며’이것도저것도아닌,시대에합류하여아주운좋게작가라는명성
을걸머쥐는,말재간인지아님글재간인지가있다고인정되는부류의글쓰는사람들’
도있을것이다.그는당연그중에서’신탁되어진멋진운명의소유자임과동시에
본인의선호와도딱맞아떨어진행운의주인공’이라느껴진다는거!
왜냐면알량한내자존심이그에게숱하게밀려들다른찬사들과함께버무려지길용납
하지않기때문이다.나는그저아주조금만끄집어내고내안에고히간직하고싶다.
그를향한벅찬내감성과감탄은나의언어적한계로도그진실에한참못미치기에
더욱그러하다.말을입밖에꺼내므로나의진실이폄훼되길원치않기때문이다.
원래의프랑스본제목은’가능성의나무’이고이역시나무라고제목지어진우리나라
번역본에들어있는단편이다.’나무’에는18편의단편이들어있고하나같이기발하고
흥미로운이야기들임은다시말할필요가없겠지만그중에서도특히나인상깊고나의
뇌리에확실히박히는작품들이있다.그리고일종의’프롤로그’격인베르나르베르베
르,작가의말’이야기를시작하며’는나에겐마치조근조근옆에서친구가속삭여주는
듯다정하면서도진심어리게다가왔다.
은모든최첨단의문명앞에서정작우리들이염증을느끼게되고,우리인간들역시
다른소모품들과똑같이시간이흐르면모델도,효용도가치를잃어가는기계로전락
함을묘사하므로인간성에대한진지한탐구를모색했다고보여졌다.
할,또미래우리들의지극히자연스런자화상이란점을보더라도한편으론서글퍼지
기도하면서또한편으론역시나한치앞을내다보지못하는우리들의현실을고대로
뼈아프게까발린작품이란느낌이들었다.어쩜점점골이깊어지며세대간의갈등
이나또사회의이슈가될노인들의제반문제들을이소설을통해다시한번점검할수
있는기회를갖게된다면이역시소설의순수한사회적선익이아닐까싶었고.
던작품이었다.인간이마치애완견처럼그렇게사육되고우리인간들을어디에선가
주시하고살피는무리가있다는,인간말고도다른어떤종이이우주에존재할수도
있음에대한재미난발상을보았는데그것말고진정이단편에서더욱중요하게받아
들였던것은얼마나우리인간들이주관적이고오만한지에대해반성할기회를가져
볼수있었단거였다.그리고잘알고있다고느꼈던우리인간의객관적고찰을통해
지극히단순하고흥미로운한면모를보았고말이다.역시그의글에선깊은사유에서
비롯된’지혜로운현자’의시선을늘느낄수있고허망한껍질을벗어던지는통쾌함을
느끼게된다.가차없이하나의애완동물로전락한우리들의모습을지금도어쩜그렇게
되어가고있는건아닐까란엉뚱한상상으로또발전시켜도보았고…ㅎ
감사에대한숙고를가능하게만들었다.내몸의일부라너무도당연하게나의소유로
생각하고있는내왼손이반란을일으킨다?ㅎ이런황당한일이일어날리야없겠지만
그래도이렇게한번나의의식을확전환시켜주는자극은꼭필요한듯하다.
작품을읽으면서내안에서서히드는사유하나는바로불어를열심히공부해서이
작가의작품에대한참맛(번역본보다는아무래도원본을읽으면더욱그의의도나
그가추구하는세계에접근하기가쉬워보이므로)을느끼고또제대로된그의작품세계
에대해서도일가견을펼쳐보고싶다는소망이꿈틀대는것이었다.
매력에빠져들게된다.또이렇게한번더강조를하면서끝내고싶다.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