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마을을방문하다…
오늘은네덜란드의교외로차를가지고나가보기로했다.남편이운전하고나는옆
에서길을알려주면서그렇게안내책자를의지하여풍차마을로유명한’TheZaanse
Schans’곳을수월하게찾아갔는데전형적인시골의목가적분위기가느껴졌다.
멀리풍차가보이면서비로소네덜란드에왔다는감회가더욱깊어갔고우리는시간
에쫒기지않고천천히전원을즐기기로했다.
도시와는또다르게여유있고평화스러운마을에서실지로목신을만들고치이즈를
만들고있었고다양한네덜란드의명물들을판매하는기념품점이있었는데우리는
원스톱쇼핑으로대충집으로가져갈기념품과선물을준비했다.그중에서도신기
한건아무리유제품으로유명한네덜란드라지만치이즈의맛까지갖가지로냈는데
맛보기용샘플을맛보니별로치이즈를좋아하지않는다고여겼던내입맛에다
맞고특히매운맛과후추맛이아주좋았다.
우리가구경을마치고나오는데중국인관광객들의대형버스두대가멈추고한무
더기(?ㅎ)의중국사람들이내리는데이젠정말세계의어디를가도중국인들의거센
물결이느껴지는듯하다.시내에서도중국인들을많이볼수있었고세계곳곳에
서그들의맨파워가휘날리고있다.
오늘도하늘이보우하사날씨가그야말로끝내줬는데산들거리는상쾌한바람을맞
으며남편과나는진정한휴식다운휴식을취하는기분에젖어들었고내친김에그
곳을나와선조금더북서쪽으로달려가’북해’까지볼수있었다.내생애처음보게
된‘북해’도그렇지만겨울분위기의바다에는확실히여름과는구별되는처연함이
배어있는게맞는듯하다.바다를별로볼기회가없는남편은좋아라하면서바다
에손가락이라도적셔봐야한다며굳이바닷물을찍어보았고.ㅎㅎ
돌아오는길도비교적수월했는데특히고속도로가아닌국도를달리다보니우리가
묵는호텔로바로연결이되었다.다른날에비해모처럼일찍호텔로돌아오게되
어피곤해하는남편은좀더눈을붙이다가오늘은호텔안에있는레스토랑에서
저녁을먹기로하고내려갔다.
우리가첫손님인듯아주조용한데우리가자리에앉아음식을주문하니그때서야
사람들이모여들기시작하고메뉴에서부터음식맛까지아주만족스러우면서가격
또한한국의유명호텔식당과비교해서저렴했다.남편은와인한병도주문했는데
술을거의못마시는내입에도덜쓰게느껴지는적포도주가음식과어우러져맛을
더했고계속남편은"오!일하러나가지않는다면이포도주다마시고기분이진
짜좋을것같은데~"하면서아쉬워한다.
계산서를가져달라고해서보았더니웨이트리스가포도주한병주문한것을한잔
으로계산해놓아서양심적인남편은또그게아니라고정정을하고이렇게나양심
적인손님들은첨봤는지매니저까지고맙다는인사를계속한다.ㅎ
끝까지기분좋게맛난식사를마치고우리는“다음번에가면대우가좀더좋을라나?”
농담까지하면서방으로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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