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을 몬트리얼과 비교해보니…

내가살고있는몬트리얼은북미의유럽이란명성대로유럽의정취를많이가지고있는

곳이다.특히나프랑스인들이처음퀘벡에도착하였기에프랑스의영향을가장많이

받았다고말할수있겠는데이번에처음와보게된네덜란드와비교하자면우선제일

먼저같은서양인이라도그사이즈(?)의차이가있겠다.

프랑스인들은우리나라사람들처럼자그마한사람들이많아서인지몬트리얼에살면서도

그다지위압적인(?)걸느껴본적이없는것에반해여기사람들은왜그리도다들장대

같은것인지….일단외모에서,정확히말하자면키에서엄청난차이를느끼며밀리는

감이있다.ㅎㅎ

특히나어제외출할때비가조금내려우산을썼는데아글쎄내키가별로안크다보니

(그렇다고땅꼬마로오해하심섭하고요.^.~)내우산이자꾸지나가는사람들의어깨나

머리를찔러대서미안했고사람들을피하느라엄청신경을써야만했다.바이킹족들의

후예들이라덩치빨도정말장난이아니고말이다.휴!~남녀노소를불문하고다들큼지

막하다.

그다음으로여긴정말자전거의천국이라나처럼자전거못타는사람들은도저히살

수가없는동네인듯하다.몬트리얼에도자전거를위한도로가있긴한데여기에비하

면그야말로’새발의피’라고나할까?여긴시내한복판에자전거와전차와자동차가

마구비벼대는듯보이게얽혀있어서보행자들이여간신경을곤두세워야하지않을까

싶다.우리같은관광객들은정말정신을차릴수가없는것이다.자전거사고가많지

않을까라는우려가들정도로자동차와전차와자전거가위험한동거(?)를하고있는

듯보였다.

그리고몬트리얼에서는불어가많이들리다보니괜시리듣기만해도로맨틱했었는데

(주로’ㅇ’받침이많이들어가있어리듬감도있고말이다.예를들어싱숑생숑뭐이

런식으로)여기서들리는네덜란드말은도대체왜케딱딱한건지…마치독일어처럼

‘이흐,쿤트,야흐’뭐이렇게좀거칠게들린다.생각을해보시라!사람들덩치도큰

데다가어투까지이러니얼마나쫄겠는지를….ㅎ아무튼세계에서발음하기어렵기로

둘째가라면서러운말이바로이나라말이라고하니말이다.

그런데참으로또미묘한게이런특성말고세련된그들의취향과예술성,그리고

독특함과기발함에선몬트리얼을좀앞선게아닌가하는우려아닌우려(?)가있다.

무슨말이냐면거리도아주깨끗한편이고시내전체에서느껴지는세련됨과잘짜여

진듯한예리한쌈박함이있단얘기다.잘짜여진거미줄같은시내의교통망하며

운하설치하며등등…또오랜무역국이란명성답게사람들의마음을들여다볼줄

아는예지력이아주은은히,천하지(?ㅎ너무대놓고밝히는듯하지않단얘기다.)

않게빛나고있는듯하다.상술도좋아보이고아무튼만만히볼민족은절대아닌게

확실한것같다.

또하나여기가몬트리얼보다적어도내게좋은점은뭐든계산할때몬트리얼에서

처럼따로세금을계산하지않아도된다는것이다.몬트리얼은세금이15%나되고

거기다늘따로붙어서뭐살때세금까지염두에두어야지아님돈이모자라망신살

뻗칠수도있기에말이다.여긴그런스트레스안받아도되니참좋다.이것만봐도

머리에서퀘벡사람들보다는한수위지싶다.아고!~남편이보면또삐지겠네~ㅎ

그리고아주성에대해개방적인모습을보여주면서버젓이시내중심가에’몸을파는

여자’들을상주하게하고관광객들이수없이드나드는곳에성과관련된물품들을

전시하고팔고있고한마디로막나가고있는듯보이기도하지만하나의상품이란

이미지와개인의가치관을구별지울줄아는그런능력이있는사람들같아보인다.

개방하므로오히려음지에가려질것들을양지로끌어내어서그런것일까?특별히

사람들의모습에서그다지퇴폐적이라거나흔히하는말처럼마약과성에쪄들은

그런모습을느끼진못했다.다른곳처럼다양한종류의사람들이존재하는듯보인다.

이밖에도생각해보면또몬트리얼과다른면모가있겠지만일단오늘은여기에서

그치기로하고좀더자세히들여다보고나서또내나름대로의생각을올릴까한다.

사실와서본지겨우며칠가지고어찌이나라를안다고말할수있으며감히평을

내릴까만은그저내개인적인느낌을기술하는것이니여기에대고또시비거실분

들이없으시길빈다.순전히나만의느낌이니이거야말로아님말고!~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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