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매력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에 대한 소고(小考) 2

그가매력적인이유는단순히그가타고난글쟁이같은엄청난상상력과과학적해박한지식

과그의글에서뿜어나오는내공때문만은아니다.그의글에선휴머니즘을늘느끼고냄새

맡게되는데나역시어설픈휴먼니스트를자청하는사람이라서그의이러한면모가또한

없이그를사랑하게만드는요소로작용한다.

그의단편집의제목으로발탁된‘가능성의나무‘는바로그의이러한면면을유감없이드러
내는훌륭한작품이라고생각한다.세상이엉망으로돌아가는것을한탄의눈으로만보면서
쯧쯧하는게아닌실제적실현가능성에대해서나름대로탐구해본것같은느낌을받았다고
나할까?어떤이기집단의욕망이아닌전세계인들을위한순수한열정으로미래에대한청
사진을내놓은걸본듯한기쁨을맛보았다.

그러면서또늘그의글에녹아나있는작금현실의여러심각성에대한우려와해학이읽는
사람으로하여금깊은맛을느끼게하는동시에합리적인미래상을제시하는그의노력과
열망에고개를끄덕이게만든다.그러면서자연스럽게찬사가쏟아져나오게되는것이다.

그의이러한노력의과정들이바로작가가글로써밥벌이만하는존재가아닌진정시대를관
통하며사유를이끌고사회적순기능의선도자로써존경받아야할이유가아닌가싶다.그의
글을읽으며영향받고꿈을키워갈순수한영혼들을생각하면더욱그러하다.작가의위상을
한껏높여주는그의업적에다시한번고개숙여경의를표하게되었다.

숫자안에우리가알아야할모든것이들어가있음을보여주는‘수의신비‘에서는나의상상
력이조금앞서갔음을고백하지않을수없다.그가쓴이글을읽기전부터나또한세상에
우리평범한인간들이알지못하는뭔가가비밀스럽게벌어지고있을지도모른다고자주생각
해왔었기에이글을읽으면서나의그러했던생각에어떤지원군을얻은듯한착각에빠지게
되었다.

무슨얘기냐면숫자에어떤한계를정해놓고끼리끼리만이세상을지배하려는어떤음모가
세상에존재한다는가정이바로현실에서그와비슷한실제상황들을가끔목도하게도만들면
서거기에속하지못하는대부분의우리들을소외시키고있는게사실이라고한다면너무지
나친과대망상이라고한소리들으려나?

작가는단순히이작품을재미로썼는지아님나처럼그런일말의의심을품어보았는지확인
할방법은없지만세상에존재하는’음모론’의일면을맛보게한것은확실한듯하다.비록
나처럼그렇게심각하게는아닐지라도읽는사람으로하여금어쩌면~이라는한가능성에
대한여지를열어놓으며현실에안주하지않으려는노력에자극이될것으로믿어졌다.

여기서도역시그의기발함과뛰어난사고력을엿볼수있었고아울러세상의거대한흐름을
유도하는세력이만약있다면그들과맞서진실을지키고그진실을파급하려는노력을기울
이는몇몇의양심은살아있다는희망을또우리들에게던져주었다.그가휴머니스트인증거
를또이렇게보여준것이다.

그의글은늘이렇게희망을말하고있고거대한세력앞에서도불굴의의지를보여주는각
성자,선지자들에대한그자신의염원을놓지않고있는데이작품의마지막에서그는어떤
결실을맺기위해서지도자들이해야할일에대해서도주의를환기시키고있다.

<인간의정신을고양시키기위한싸움에서는천장을높이는것만이능사가아니다.바닥이
무너져내리지않게하는것도그에못지않게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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