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니의 자살로 환기(喚起)해보는 악플러란 이름의 ‘어둠의 자식’

조선닷컴에서….

한여자연예인이또스스로목숨을끊었다.사람이자신의목숨을끊을때에는주위

에서추측하는많고많은이유나’썰’을넘는깊은고뇌와슬픔이분명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꽃으로말하면한참이쁘게피어있는그나이에생을마감해야겠다고결심

하게된그동기에대해서궁금증보다는애련한마음이앞선다.고인과유족에게심

심한조의를표하며이글을시작하려고한다.

나는솔직히그녀가누구인지어떤활동을했었는지모른다.고국을떠나와고국의

TV나연예계소식은전무하단이유말고도가끔고국을방문하여도TV를볼여유는

없어진게사실이다.예전만큼관심이없다는게더사실적인이야기같다.어쨌든

이런저런이유로요즘새로나오는연예인들의이름도용모도모른다고봐야하는데

환하게웃는모습이영정사진으로나온유니란가수의모습을접하니가슴이많이싸

하다.아니그보다많이아프고또아프다.

꽤전에임수경이란한때강경노선을걷던방북여대생이결혼을하여얻은아이가

불상사를당했을때일부네티즌들이잔인함을넘은인륜의도를벗어난참을수없는

수성(獸性)을유감없이보여주었었고그래서참다못한그녀가그들을고소하여기소

되고처벌까지받았던일이있었는데그일로좀잠잠해진듯도하더니역시나이런

악행은말그대로악마의소행이니사라지지않고음습하게숨어지냈던거였다.

익명성이란교활하고어두운기운을타고먹이감을찾아스물스물기어다니다가먹이

가포착되면인정사정볼것없이착달라붙어피를다뽑을때까지는절대상대를놓아

주지않고악랄하게빨아대는거머리같은존재들,이름하여바로’악플러’라는신종어

둠의자식들이다.절대고개를들고햇볕속으로는모습을들어낼수없는,음습하고

일그러진모습을지닌,자아를잃고영혼의으스러짐을안고철저히파괴된,혼이없는

이시대의정신부재의헛깨비들의놀음의주체자들이다.

이들을막을수있는것은어차피공권력이란강제성뿐이다.그들에게는양심도,예의

도없다.욕망의불을끄지않으려는끝없는탐욕만있을뿐이성의소리도,뉘우침도

없다.오로지끼리끼리이루어내는못난이들의합창에서얻는공명(空名)만이낙이요,

위안이다.그들은그렇게스스로를더깊은죄악의구렁텅이에밀어넣으면서도인식

조차못한다.미래에대한아무런대책이없는그들은오직현재만을위해살고현재

의쾌락에모든걸올인할뿐이다.

그들의행태를보면그들은딱히어떤사람의그무엇이자기맘에안들거나코드가

안맞다고여기면(사실명확하게어떤이를아는것도아니고깊이사색할내면의사

유도없고그런것엔애당초관심도없다.흠집내기가주이유라면이유일까?아님

자신과비교하여누리는듯한상대를보고느끼는질투심의발로가거의그들을광란

으로몰아가는이유?)코딱지만한주저함을밀쳐내고작업에들어간다.

가엾고도가여운인생들이란생각을하면서도그들을동정할수없는것은그들스스

로가악의자식임을자랑스러워한다는데,또자신들을이단(異端)의하수인으로자처

하는그놀음에철저히길들여져아무리구원의손길을뻗쳐도외면한다는데있다.

그렇게그들은인간말종적,아니도저히인간<짜>를붙일수없는야수의행태만을

보이며스스로는물론보는사람들까지인간임을부끄럽게만들고있다.과연우리가

저들과같이분류되는인간이란동물이어야한단말인가?그럴순없다고강력히부

인하고싶다.

어디에선가우리인간은신도아니요,악마도아닌중간이다란걸읽은적이있는데

평범한인간중에는악마의자식을자처하며인간의굴레를벗어나고자하는이단아들

이분명존재한다고느낀다.그가장좋은예가바로이런’악플러’들이고그러기에그

들은어쩜영원히구제받지못할크나큰죄인임은분명하지만그래도난또깊이고뇌

한다.악마의화단에서희희낙락하는저들에게도신의자비의빛을한번쯤은더비쳐

주어야하는게아닐까란희의와그러고싶단소망으로….

악의세력을일시에한군데집어넣고좋은효능을가진표백제를풀어싹돌리면영

혼이맑아져나올수있는그런정화기가있다면…비록수없이드나들어턱이무뎌

지는그날까지고달픈정화기의노동이계속된다할지라도그럴수만있어세상을

개조할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란엉뚱한상상을또해보게된다.

아직확실한사인이밝혀진것은아니지만요즘한껏인터넷을달구는’악플러’란것에

대해한번쯤은환기가필요할듯하여제목을이리붙이고나의생각을읊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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