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만큼 행복할 수 있다!”를 다시 확신시켜준 영화 ‘The Pursuit of Happiness’
BY sophia7903 ON 4. 17, 2007
주인공크리스가드너는자신이가지고있던돈을몽땅떨어넣어차세대병원기구인
‘포터블골밀도스캐너’를사들여집에쌓아놓고,자신만판매할수있는특허를받
곤떼돈을벌궁리로신나하고있었다.하지만스캐너의갯수는줄어들줄모르고,빨
라도넘빠른사람들,다시말해선각자들의전형적인수순인’세상이몰라보는’고통
을은근과끈기로담담히감내하고있는중이었다.
설상가상아내와의애정까지금이가면서위태위태해가는데,우리의바른생활맨은
그럼에도불구하고절대굴복하지않고자신의길을무소뿔처럼묵묵히가고있었다.
내적으론비틀거릴지라도절대겉으론의연하면서말이다.꿈을이루어줄걸로믿었
던애물단지,스캐너를적어도한달에두개는팔아야생활비가나오기에,그걸한손
에움켜잡고또한손엔세상에서가장사랑하는아들의손을잡고그는오늘도쉴틈
없이동분서주하는생활의연속이다.
아내의인내심은이미바닥이나버렸고,허탈해진두사람사이를잇는건현실이라
는무겁고,피할수없는주제에다,그나마둘의분신인귀여운아들이있긴하지만
지쳐버린아내는그둘을냅두고제부가차린레스토랑에서일하기위해뉴욕으로떠
나버린다.사랑하는아들을남편에게남겨야한다는현실앞에눈물을삼키면서.
아들과홀로남은크리스에겐떠나간아내를그리워할마음의여유조차없이삶이란
녹록치않은현실과끝없이부딪히고,돌파해야한다는당위밖엔남아있지않았다.
아파트에서도밀린렌트비로쫒겨나는신세가되어버렸고,얼마되지않는비루한가
재도구를옮겨다준친구는갚을돈14불도떼어먹고,그나마옹색한모텔에서조차
부자는쫒겨나공공화장실에서잠을청해야하는처지까지되어버린다.그때눈물
을흘리며뭔가결심하는듯보이는크리스의모습은당연우리들의눈물샘을자극하
는데…
어느날,다른때와다름없이무거운애물단지이자동시에삶의유일한구세주인스
캐너를들고길을걷던그앞에멋진차에서내리는한남자가포착되고,그는그에게
다가가직업이뭔지를물어본다.그에게서바로앞에있는뽐나는빌딩에서일하는
‘주식브로커’란말을들은크리스는이빨에힘을꽉주곤언젠가나도~를속으로외
치며(정말그렇게보였다.)기회를노린다.
천우신조로그에게기회가다가오는데다름아닌,주식브로커일을하는사람이타
는택시에동승해서그에게자신의장기인’샤프함’을보여줄기회(그당시유행하던
루빅스큐브를정해진시간안에다맞추는것)를잡게되고,그걸루그는주식브로
커로일할기회가제공되는’인턴쉽프로그램’을위한면접에초대받게된다.
더욱더극적이기위해선하는일마다뭔가가꼬여야한다는게이미상식이되어버
린영화의공식이긴하지만,보는족족너무심해서증말짜증이서서히밀려들것
같았는데,그게실화를바탕으로했다는이영화의양념이었는지,아님정말실제로
그런일이있었던것인지는잘모르겠고,아무튼크리스의운명은대단히드라마틱해
보였다는것이다.서론이넘길어버렸지만크리스가면접을하러가는날,그는또
여차저차로양복도제대로갖춰입지못하고페인트를얼굴에묻히곤면접장으로가
게된거였다.
역시하늘이보우하사,그래도그에게인턴쉽프로그램에참여할수있는기회가제
공되고그는다른누구보다열심히,어려운여건에도불구하고젖먹던힘을넘어그
이상까지도쪽쪽짜내면서성실과끈기와노력으로최저보수마저없는연수에매진
하게된다.
연수에서기진맥진힘을다쏟아붓고,샌프란시스코중국인촌에맡겨놓은아들을
픽업해서허둥지둥’집없는사람들을위한셀터’로5시까지달려가줄을서있으면
운좋을땐잠자리를얻게되고,그나마공치는날도있고하면서궁핍의끝중에서
끝을경험하는데,역시우리의주인공크리스는<부정>이라는원대한밑거름을바
탕으로절대굴복치않고’형설지공’을이뤄내게된다.
20여명의연수참가자들중에서걸러내는단한명의정식사원이바로크리스가된
것인데그건그에게세상의모든것을의미했다.그렇게되기까지힘든가운데에서
도아들을지키며,자신의존엄성을잃지않고그가이루어낸것이드디어빛을발했
단외형적의미말고도,그에겐영화의초반에보여줬던그의중요한꿈,다시말해
그가가져보지못했던아버지란존재,게다가의지를가지고꿈을간직하며자신과
의싸움에서승리한그런아버지의모습을아들에게보여준것이진짜그를가장행
복하게만든게아니었을까하는게내개인적감상이었다.
더군다나실화를바탕으로했다는이영화의미덕은바로우리들이여전히가지고
있는편견(다시말해성공하기위해서는좋은대학의졸업장과연줄,또는그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