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맡은우리성인한글반내학생중숏트랙선수인올리비에가
자유의여신상을상징하는분장을했다.ㅎ
인디언분장의카오씨.베트남분이신데많이수줍어하셨다.한글공부에아주열심이시고.
봄의향취가마구나는꽃분홍색으로단장하고거기에핑크풍선까지들어서너무화사한귀염둥이를찰칵^^
멕시코모자를쓰신우리의음복진교감선생님
영국신사모자에어울리진않지만선생님들이시키시는대로다
연출해주신우리의정영섭교장선생님.
매력적인플라멩고여인이되신우리의김미송선생님.근데웬수염???
우리가살고있는캐나다에선매일이어린이들을위한날이라,특별히’어린이날’이
없다.하지만아무리현지사정은그렇더라도우리들은한국에서온사람들이라한
인학교에서는해마다한국의어린이날즈음하여운동회를비롯,어린이들을즐겁게
해주는행사를준비하곤한다.
오늘은토요일한인학교수업이있는날에다여기시간으로는5월5일이니한국의
어린이날과도딱맞아떨어져운동회를준비했는데하늘이보우하사,날씨까지화창
하고운동하기에딱좋은약간선선한기온에시작전부터축복받은날이라여겨졌다.
한시간수업을마치고운동장으로다모였는데올해는다른해와는많이다르게
준비를철저히했다.가장어린학생들을담임맡고계시는이채화선생님께서주
로아이디어를내시고여러선생님들,그중에서도미술선생님께서많이애쓰셔서
가장행렬에필요한복장등준비를많이하셨다.
‘미니올림픽‘이라이름붙이고몇나라국기를들고하는입장식을비롯하여모두
모여국기에대한경례를시작으로,애국가를부르고,대표학생의‘어린이헌장‘낭
독시간후에,준비운동까지한다음몇개의게임을하는걸로일정을마련했는데,
게임도올림픽종목을참고로하여어린이들에게맞게구상한포환대신나무젓가
락던지기,뒷걸음치는마라톤,줄넘기,자루쓰고벗기,솜방망이로펜싱하기등
흥미만점인걸로정하였다.
유난히늦는몬트리얼의봄을제대로만끽하며아이들,어른할것없이모두드넓
은세젭의교정에서웃고,떠들고,뛰어다니며즐거운시간을가졌다.게임을하면
서받게되는스티커의숫자로등수를정해시상도하고,마지막에는모두각자의
소원을적은포스트잇종이를풍선에매달아하늘높이날리는이벤트를마련하였
다.
그리고점심으로는핫도그를먹었는데우리선생님들행사준비,진행하느라수고
했다고교장선생님께서모두에게한턱내셨고,학부모회에서마련한호떡,핫도그,
음료수,한국과자,소세지,핫도그빵등을파는간단한바자행사도있었다.
아름다운날에,가장아름다운아이들과또그런천사같은아이들의부모님들과
한국을사랑하고,한국말을사랑하는이곳현지인들과어울려몸과마음모두열심
히움직이며흥겨웠던시간이었다.특히교실안에서만공부하던어린꼬마들은
잔디에서발견한지렁이를호기심으로모두매달려관찰하며자기들끼리의견을
나누는등생생한자연학습의시간을짧게나마마련하는것처럼보였고말이다.
덧붙여학부모들은학부모들대로서로인사를나누고이민생활에대한정보도나
누면서외로운타지에서의일상에약간의활력을불어넣을수있는기회가되었고.
내년어린이날행사는더욱알차고,흥미진진한,올해보다도더재미있는우리모
두의소풍날이되길기대하면서아쉬운마음으로모든행사를접었다.역시교육
이란꼭교실안에서만이루어지는건절대아니라는걸다시한번진하게실감하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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