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쇼핑 좀 했는데요~!(여자분들만 보세요.^^)

우리집화단에제법꽃이피긴했지만아직은아니라고본다.^^

오늘도계속비가내렸다.‘꽃들에게희망을’주기위해서라고생각하고음악을들으며있다가

집근처백화점에갔다.쇼핑몰안에있던백화점’라베’가폐업을해서아주많이세일을하고

있어서.평소엔가서안보는게돈굳히는일이라철썩같이믿고백화점하고친하지않은편인

데,이번에는세일가격에플러스60%까지가격이다운됐으니이참에미리선물도준비해놓을

겸가봤다.

사실엊그제동생과우연히갔다폐업하는걸알게된것인데그때는50%세일을하고있었다.

그런데불과이틀만에10%가더떨어졌다.물론기다리면좀더가격이떨어질수도있겠지만

그땐또물건이다빠져버린다.어디이런장사한,두번봤나?ㅎㅎ

내동생이이사실을알면무지배아파할텐데오늘그곳에가서건진게아주많다.우선내

생일선물로남편이사는걸로해서’패일블루’색의가죽자켓을하나샀다.(허락도안받고확

저질러버렸는데물론남편은내선물내가알아서사는걸더좋아한다.ㅋ)가격이궁금하신

분들을위해솔직히밝히면가격표에는원래가격이500불로되어있는데그걸세일해서199.95

불(이상하게200불이러면간단한데도거의대개이런식으로가격을붙여놓는다.20불이아니

고19.99이런식으로)로되어있었고,거기에60%또빼니까결국가격이79.95로나왔다.와우!~

이렇게나착한가격이라니~

약간큰듯도한데맘에넘들어서리…

이것도원래는비쌌지만오늘22불몇센트에건졌고.

굳이아들옷입고있는걸사진찍었다.ㅋ

이구두는지난월요일동생과함께가서산것이고.

냉큼샀다.그리고또멋진린넨셔츠도하나건졌다.화사하고깔끔한하얀린넨에메탈이멋지게

박힌…‘쉬크’한데만약사이즈가있었다면우리멋쟁이어머님도하나사드렸을텐데아쉽게사이

즈가없다.이그!~동생도좋아할스탈인데역시사이즈가없다.

그밖에속옷,잠옷등을샀고,남편것과아이들것을올크리스마스선물로100%캐쉬미어스웨

터를마련해놨고,이번에세젭에가는큰아들을위해티셔츠몇개,그리고한국에나갈작은아들

을위해서도티셔츠몇개를사왔다.가격이다넘착하다못해캡이다!

기분좋아룰루랄라하면서집에돌아와남편회사에전화를했다.내가"라베세일하는거알지?

그래서가서좀사왔지~"했더니놀래면서"얼마나샀는데?"한다.괜시리뜨끔해져서"아니,뭐~

그렇게많이산건아니구~"했더니결국엔돈얼마나썼냐는걸꼬치꼬치묻는거다."별로많지

않다니까!으음…00불썼어!"했더니"휴!난또한천몇백불썼다는줄알았지"하는거다.

정말사람마음참간사하다.이말을듣는순간’좀더살걸그랬나?’이런마음이드는걸보면

말이다.ㅋ이미크리스마스선물까지마련해놓은것치곤사실그렇게무리하게쇼핑한건아니

란생각이들긴하는데….

나는사람이많고,물건이많으면서정리가잘안되어있는곳에가면정신이아득해지면서제대

뭘못보는편인데,세일이다음주월요일까지라고하니까그전에한번더가볼까생각중이다.

이참에가족들생일선물도미리다장만해놓으면어쩔까싶어졌다.사실이런기회란게날이면

날마다오는건절대아니니까말이지~

이번에문닫게되는’라베’백화점은캐나다의대표적인백화점인데워낙내가살고있는동네는

양극화현상이뚜렷한곳이라,경제적으로넉넉치않은사람과여유있는사람들이뒤섞여있는데,

문제는넉넉치않은사람들은더저렴한곳을선호하면서이백화점을찾지않(못하)고,있는사람

들의기호에는이곳의물건들이만족스럽지못해서결국문을닫게된것같다.

궁금하던차에오늘물어봤더니백화점이없어지고같은계열회사인’젤러즈’가들어선다고한다.

이미쇼핑몰안에있는데더확장된다고.우리같은소비자야이런기회가쇼핑의절호의챈스지만

거기서일하던사람들은조금마음이그럴것같다.물론캐나다는노동조합이아주발달되어있고,

직장을잃게되어도얼마간월급을타고,또직장이계속없어도복지혜택을톡톡히받는걸로알고

있긴하지만.

참!조금있음우리큰아들고등학교에서’프롬파티’가열리는데그때입을양복도이참에구입

해야겠다고맘먹는다.스타일이맘에안든다면할수없지만되도록이면그곳에서구입할수

있게노력해봐야지~하면서아들을잘구슬릴궁리로머리가갑자기좀바빠진다.

이구두들은며칠전에동생쇼핑갈때따라갔다가또충동구매했다.

물론세일로산것이긴하지만이제여름구두는쇼핑끝이닷!

다른것보다구두욕심이넘많은게탈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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