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중독증에단단히걸린사람답게조금후눈잠깐감았다뜨면한국을향해떠
나야할사람인나는또뭔가를쓰고있다.ㅎ정말책‘하이퍼그라피아‘에나오는것
처럼나는글을써대고싶은욕구에몸살을앓는사람이다.
캐나다에온후이번이세번째한국을방문하는것인데아무래도여기서의생활이익
숙해져서인지점점한국나가는일이흥미를잃고있음이사실이다.첫번째는이모가
많이아파서안가보면그냥얼굴도못보고이별을할것같은예감때문에갔었다.두
번째는재외동포한글교육자연수참가겸부모님뵐려고,거기에큰아들도한국방
문을원했고,또남편까지한국떠나온지꽤됐다고가보고싶다고해서함께갔었다.
그리고이번이세번째인데이곳으로부모님을초청했지만워낙요즘은시간이오래
걸려벌써삼년이넘었지만여전히진행중이고,그와중에작년말엔어머니께서심
각한우울증에시달리셨고,당장오시라하고싶어도여기의겨울날씨는더욱사람을
심란하게만들수있기에참았었다.그래서이번해에는어머니얼굴보고,위로해드
리려고나간다.둘째아들도이민온후처음으로시험끝나자마자따라올것이구.
한국에나갈때마다늘여름이라무지더웠고,습도가높아불쾌지수도꽤높았던기
억,하지만부모님과맛난것먹으러다니고,우리들과더불어두분이행복해하시는
모습에서기뻤던기억,또블러그를시작하고알게된블러그이웃분들을직접만나
대화를나눌때의기쁨같은기억들로지금내마음은야릇한기분에흠씬젖어있다.
어제는성서공부반종강을하면서신부님,수녀님을모시고모두함께식사를했었다.
각자한가지씩음식을만들어와나누어먹었는데음식이다입맛에꼭맞게맛있었
고,실질적인맛보다도분위기에더욱흥겨워마음이우리의미각을더욱자극한것
같기도하다.
거기에우리성서공부반중에성악을공부하셨던자매님이시원한목청으로멋진성
가를한곡불러주셨고,또연세가제일로많으시고,음악을전공하셨고,그쪽일을
하셨던형제님께서우리의아름다운가곡을한곡불러주셨다.여기에우리의신부
님까지그윽한우리의노래를또불러주셨고,결국에는우리모두고향을생각하며
눈물을글썽이면서합창을했었다.진정가슴찌릿하고,벅찼던시간이었다.
점심을마치고는자매님한분과또웨스트마운트에있는파크에가서자연을벗삼
아대화를나누고,약간빗방울이흩날리는가운데교감을나누었다.참으로평화스
러운환경에,내마음깊은곳까지혼쾌했던시간이었다.
오늘은마음이들뜨는것과는좀다르게그냥조금분주했다.내가없는동안남자
셋이먹어야할것을다챙겨줘야하는데,어제는조카들과저녁식사를함께하면서
이것저것챙겨주려고했는데과일이나반찬을잘챙겨먹지않는아이들이거의다
필요없단다.가져가봐야안먹을것같다면서…그래서집에서기른깻잎딴걸간
장양념에절인것과불고기재어놓은걸조금주었다.
오늘은어머니가특별히좋아하는체리가지금세일중이라그걸사러다녀왔는데
사실며칠전부터부지런히다니면서체리를골라사왔다.알이단단하고약간거므
스레한게맛있어서그걸고르느라한참을서서골라왔다.또집으로돌아오는길에
큰아이프롬파티에입고갈양복을수선맡겼었는데그것도찾아왔다.
아이들마실딸기쥬스를만들고남은딸기통에체리를담으면서이걸맛있게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