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토요일한인학교에서는학부모들을위한특별강좌가있었습니다.바로‘다도‘
였는데요.저희반학생들은현지인들이라한국에대한이해를도울겸학부모는아
니지만이강좌를참관했습니다.
우리의문화를보여주는뜻깊은자리에이왕이면우리옷인한복을입고제대로배
우면좋을듯해서제가한복두벌을가져갔는데결국저는입지않고제개량한복을
한학생이입게하고,또다른한복은그냥보여주기만했습니다.그한복에는당의
까지있어좀더화려한맛을느낄수있어서말이지요.물론제학생들은탄성을내
지르며좋아들했습니다.
다른선생님이여벌의한복한벌을또가져오셔서제학생중또한명에게입혔는데
그아이는한복이너무이쁘다고사고싶다고하더군요.선생님들중또어떤분께서
한복에어울리게두여학생머리를땋아주셨는데한명은캄보디아인이라얼굴색이
조금다르긴하지만한복이잘어울리고예뻤구요,또한명은중국인이라마치한국
아이가입은것처럼자연스럽게보였습니다.
일단그렇게의상을입고준비도하고마음을가다듬은다음,다도에대해서차근차
근배웠습니다.다도를강의해주신선생님께서는역시한국에서예절교육을담당하
셨던선생님이셨는데처음부터끝까지침착하게설명을잘해주셨구요.
한복에대한공부에서부터우리의다도예절에대한설명과함께직접‘녹차‘를끓인
물에우려내어마시는것까지그선생님께서는직접준비해오신차와다기,그리고
병풍과방석으로한껏우리의것들을보여주신건물론,학부모와학생들모두시음
도할수있게배려해주셨습니다.한국을방문하셨을때직접지리산에가셔서사온
‘녹차‘라고하셨는데맛이아주구수하고향이좋았구요.저의학생들도모두좋아했
습니다.
참,그전에제대로한복입는법,한복을입었을때의옷매무시와자세,그리고절하
는법도배웠고,저의학생들이시범을보이기도했는데조금어색한자세이긴했지
만다들그런예절을배우는게즐거워보였습니다.무엇보다관심을가지고공부하
고있는한국이란나라에대해서배울수있다는것,그중에서도가장관심을가지
고있는문화에대한공부를할기회를가진것에대해만족하는듯했습니다.
우리의것을이렇게보여줄수있는기회가좀더많아지길바라면서,한복을벗기많
이아쉬워하는듯한두여학생에게맞는한복이있는지찾아보겠다는말로위안을해
주면서그렇게다도에대한공부를마쳤습니다.굳이쓰고,읽고,말하고하는것만이
공부가아님을느꼈던,아주유용하고도보람된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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