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교육으로 시끄러운 고국을 보면서…

지금한국은’영어대란’이일어난듯하다.‘란’이란어감이좀그렇지만실지로영어공교육

강화에대한갑론을박이꽤나시끄러운것같다.새로운대통령의정책중하나가바로영어

공교육을강화해서선진국의위상을드러내보자는것인데이것에대한찬반양론이팽팽히맞

서면서전국토가들썩이는느낌이다.발전을위해불가피한그런의견교환이나충돌이었음

하는소망을가지고나의의견을피력해볼까한다.

먼저영어를잘하는나라가세계시장에서경쟁력있고우위를점할수있다는건삼척동자도

다아는자명한사실이다.물론이말에는뒷받침되어야하는전제조건이당연히있다.단순

히영어란말로인해경쟁력이있어지고,우위에설수있는게아닌,절대적인배경이될만한

뭔가(그것이보이는상품이든,아님무형적자산이든)가확실히있어야한다는것말이다.

시말해영어가만능은아니지만세계의공용어로자리매김되어있는현실에서확실한상품을

세계에알리는것에영어란도구가절대적이라고까지말하긴뭐해도분명이도구를잘이용하

면득이되는건분명하단이야기가되겠다.

여기서지금갑론을박의중심이되고있는영어공교육강화정책이과연일부(어느정도의일

부인지는잘알수없겠지만)가우려하는그정도의’뜨거운감자’가되어야만하는가란문제를

생각하지않을수없겠다.또한영어의공교육을강화해서얻게되는점과잃게되는점이무엇

인가를잘살펴보면문제해결이되는것이아닐까?그리고그전에이와같은구상이그저하

나의구상만으로끝나지않고제대로실행되기위한준비가되어있는가를점검하고준비를철

저히하면되는것아닐까?

우선이문제에가장직접적인관련을맺고있는사람들은아마도현직이나미래의영어교사들,

그리고아마도지금까지영어로먹고살아온수많은영어강사들을비롯,영어학원이가장민

하게반응하는단체또는사람들이아닐까싶다.거기에자녀교육이라면자신의목숨과도

바꿀만큼일부과열된학부형들이있겠지싶다.아마도내개인적인생각으로는직접교육을

받을당사자들인학생들은공교육이강화되든말든별관심이없을듯하단게솔직한고백이다.

어떤상황이되든평소열심히하는아이들은계속그러할것이고,그반대도마찬가지로별로

많이달라질건없을것같기에말이다.하지만여기서한가지,교사의양질의교육으로인해

분명영향을받고영어에새롭게관심을갖게될아이들도분명간과할순없기도하다.

그렇담영어를좋아해서든,영어가이미시대의한’화두’가되는것같아서든영어와함께자신

의경력을쌓기로결심한현직,미래영어교사들이그토록이나두려워하는듯보이는이유는무

엇일까?아무리에둘러표현해도그것에대한답은현직교사들이나미래의교사들이미래의정

부에서요구하는만큼의영어실력(특히나회화에선더더욱)이되지못한다고느껴서가아닐까

게나의생각이다.이러한대통령직인수위의방침이발표되기훨씬전부터도학생들의영

력보다떨어지는교사들은꽤존재했었고,이미차려진밥상이라고공부에게을리했던교사

한적지않았음이사실이라고여겨지기에말이다.

물론그러한교사들의현실(?)이그들만의탓이라고보기어렵단문제가또있긴하다.학생들을

가르치는데온정열을쏟아야할교사들이실상은그럴수없었던여러가지여건(잡무에시달린

다거나쓸데없는곳에에너지를쏟아야했던전교조와같은단체등)하에놓여있었다는게사실

이기도했고,또오래전에영어교사가된분들은회화위주의영어교육혜택도받지못했었기에

말이다.하지만이와같은어려움이있다고해서새로운다짐과각오로교사들이환골탈태하여나

라의공교육을살보자는취지를교사들을’기죽게’하는일이라고봐선안된다고여겨진다.

한편,사설학원의강사나학원의입장에서보면자신들의밥줄이조여지는느낌일터이니당

무조건적인반대를할수있지않을까싶다.또어찌보면그들은’너희들이그리애쓴다고사교

육시장의열기가수그러들지아느냐?’고한쪽에서비웃고있을지도모를일이다.거기에마지

막으로학부모들의입장에서는준비된교사가부족하다는현실을누구보다도더잘알고있을터

이니정부의이러한정책이공염불이될걸지레짐작하여’말도안되는순진한발상’으로치부할

수도있겠다싶고말이다.여하튼각자의이해득실,또는개인의판단에따라다저마다의목소리

를높이고있는것같다.

또한영어교육이란의미의광범위함또한작금의혼란과소란을야기하는한요소가분명해보

인다.과연영어교육이라함은단순히영어로의사소통이되는걸말함인가?아니면좀더깊

은학문적,문화적가치를다아우른표현인가?‘언어침탈’이란표현까지등장하는걸보면현

대통령직인수위의영어교육을일부사람들은후자로인식하는듯한데나는그렇게까지확대

해석할필요는없다고본다.말그대로영어로우리들의의사를분명히표현할수있을만큼,

바로그만큼교육,훈련하자는의미라고본다.따로통역이있어도좋지만이왕이면스스로가

협상테이블에서자신의의견을조리있게,명백하게표현할수있을바로그만큼으로해석한다.

그건깊이있는학문적영어교육이라기보다오히려실용적인영어교육에더가깝다고말이다.

이와같은걸다차지하고,어쩜가장쟁점이되는것은바로이것인지도모르겠단생각을난또

해본다.그건다름아닌공교육이란이름으로행해질만큼의준비된교사가과연존재하는가란

가장근본적인문제.거창한명분,외침이아닌실질적인효과를거둘만큼의준비가된상황인

가란문제.그리고과연심사숙고하며진지하게실현가능성을타진해봤느냐는문제말이다.

좋은게좋다는단순한말장난이아닌,진정하고자하는뜻만있는게아니고,실제적으로실행

가능성이있느냐는원초적인문제가가장절박하고도쟁점이되어야한다고보는것이다.이렇

게봤을때나역시도아직은시기상조이지않을까싶은게조심스러운관측이다.어떠한일을

제대로성사시키려면철저한준비가선행되어야하는데그준비란게여의치않아보이는게솔

직한느낌이다.

그리고그준비를하려고할때드는비용과기간(일단교사부터교육해야하는게기정사실이

라보이기에)또한상당하다는데의견을같이한다.그렇다고대통령직인수위의그’아이디어’

까지무용이란의미는절대아니지만좀더준비된다음에이러한청사진을밝히는게순서가

아니었을까에대해서동감을표하고싶다.그리고대통령당선자의"영어공교육정치쟁점화

반대"에도역시적극찬성이다.그래선절대로안된다고본다.다른문제도그렇지만교육정

책이정치쟁점화하는것은정말<아니라고>생각해서이다.

나또한순진한발상에빠져있는사람인지도모르겠지만이미사실화되어있는어떤것들,예를

들어영어를잘하면여러면에서유리하고,시대의요구가되고있다는(영어잘하시는우리의

반기문유엔총장을보더라도)진실을구태여아니라고외면하는,순진내지억지스런고집대신

힘을모아어떻하면이러한정책이더욱빛을발할수있을지에대해함께고민해봤으면좋겠다.

말그대로뭔가를하기도전에재를마구뿌려대는대신일이될수있도록힘을모으고또모아

결집하면얼마나좋을까싶다.

결론적으로영어공교육은철저히준비된후강화된다면다소의부작용을각오하고라도꼭되어

야만하는좋은정책이라고보여진다.다만가장관건이되는것은역시양질의교사확보일터이

고그런과정이절대녹록치는않겠지만장기적으로봤을때점차나이지리라는희망적전망이

그반대보다훨씬우세하다고여겨진다.왜냐면토종한국파중에도자신의노력으로영어를유

학파못지않게잘하는사람들이꾸준히늘어나고있는데그이유는예전에비해영어를잘할

있는주위여건들(예를들어영어로만종일방송되는TV채널을비롯해다양한케이블방송등)

이훨씬많아진게사실이기때문이다.

그래서나는희망적으로본다.그러므로영어공교육강화가잃는것보다는얻는것이많으리라

고당연히생각한다.그리고이번의’영어대란’이잘되게하기위한진통쯤에서끝날있기를,

그래서소기의성과를반드시성취하게되길소망하는마음으로부족한내글을끝마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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