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벗은 여자들끼리의 오붓한 시간
BY sophia7903 ON 2. 8, 2008
이사진들은지난가을어스름한저녁에찍은것들이랍니다.^^*
날씨는계속꿀꿀한데상황적으로따끈따끈한남쪽나라를찾아갈형편은못돼니그냥가까운
곳에서뇨자들끼리흠씬몸과마음을적셔보자(?)는취지아래여자넷이뭉쳤습니다.저,제
동생,그리고제친구,제동생친구.
일전에남편과가서하루죙일을신나게놀았던바로그스파로우리넷은시작전부터의기
투합은물론기대만땅으로차를몰았지요.저의집에서한10분만하이웨이로달리면되는
지척에있기에맘만먹으면언제든지달려갈수있는곳…바로저의낙원입니다.(^.^)V
평일이라사람이그리많지는않지만그래도적당히(사실이런데넘사람없어도볼거리(?)
도없고잼없는거다아시죠?ㅋ)있어줘서우리넷은각자입고온비키니를한번더손본
후가운을걸치고바깥으로용감하게(그날온도는자그만치영하하고도19도⊙.⊙)나섰지요.
누가누구라곤말씀드리지않겠지만넷중둘은날씬,둘은통통…ㅎㅎ그래도그런것에아
랑곳하지않는게바로한국줌마들의당당함아니겠어요?남위해사나,뭐!?하면서요.
처음코스로‘온천‘을잡고는후다닥풍덩했습니다.날씨가오죽차가워야지말이지요.
"아!넘좋다~""이런게바로필요했던거라구!""카악!~흐미~"각종의성어를비롯추스
리기힘든감성을입밖으로내느라처음엔거의정신이없었구요.
그안에들어가있으니얼굴과머리는싸~하니정신이버쩍드는데,어깨밑으로는그야말로
따스이한게이만저만묘한기분이아니더라구요.뭐라고해야하려나?웬지속이간질거리
는그느낌아실라나몰것네요.나의이성은마비되고감성이뻥하니터져나오는듯한그느
낌…여기까지만하기로하죠.헤헤^^ㆀ
아무튼우리는넷이머리를맞대고앉아서조근조근떠들기시작했습니다.여긴원래조용히
해야하는곳이니크게떠들면운나쁜경우쫒겨날수도있거든요.여기저기<조용>이란단
어가붙어있는곳입니다.차분하게지친몸과마음을쉬라는의미인데우리같은줌마들이나
아니,처녀들도여럿이오면행복을표현하고파서누구도예외없이떠들곤지적(잘생긴총각
들이와서손가락을입에대면서조용히하라고아주은은히말해준답니다.절대거칠지않게
말이지요.^^ㆀ)을받더군요.그러니눈치빠른한국의줌마들이요령껏(?)회포를풀었지요.
그들이오면선수쳐서입에다지긋이손가락갖다대는모션을취해가면서은밀한수다를…ㅋ
그런데좀있다서로를쳐다보니까넘웃기는거있죠?머리가온통서리로허옇게되고거기
다뻣뻣하게굳기까지.얼마나추운날씨였다는게감이잡히시죠?-_-;;
그래도바깥으로나가면더추워죽을것같아용기를못내고한참을물속에서비비적거렸지
요.그러다가한곳에만또오래죽치면경제성예민한줌마들생리엔안맞으니드디어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