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국 땅에서 본 국보 1호의 전소 사건 유감론
BY sophia7903 ON 2. 11, 2008
그저할말이없습니다.망연자실이란표현밖에달리생각나는게없습니다.
어째우리는늘이모양일까가그다음으로떠오른생각입니다.
누군가인지,무엇에게인지모르게마구화가납니다.
조금전숭례문전소사건소식을듣고말입니다.
가만히마음을진정시키고근본을찬찬히따져보았습니다.그런다음…
부족한제머리에떠오르는것은역시우리들은근본을제대로교육받지못했단거였습니다.
그렇습니다.우리들은꽤나우리자신들을떠받들고있지요.
오천년역사를떠들고,삼강오륜을,얼을말하고,절대로무너지지않을것같은강인한
민족의저력을늘자랑해왔습니다.
그런데결과는뭔가요?국보1호를첨단산업의요새라는서울의한복판에서홀라당
태워먹은그게,바로뿌리깊은나무의자손들이보여준그잘난허세의결말인가요?
참으로한심스럽고도한심스럽습니다.
그리고깊이통탄합니다.그리고뭐가잘못된것일까를또곰씹습니다.
역시우리들의근본이제대로자리잡히지못한것이,그러한교육의부재가이번사건(절대
사고가아니구요.)의유일한원인이라고여겨집니다.가정에서든,학교에서든,사회에서든
우리들은가장기본적인인간의도리,너무나도당연한근본교육을못받은것입니다.
각자의자리에서각자가할일만제대로하고있었어도이런일은일어나지도,일어날
수도없는말그대로아주기막히고황당한사건아닌가요?
도대체그자리에있는사람들이하고있는일이무엇인가요?
어떤부서에서어떤직의사람들이실질적으로숭례문의안전을담당했던사람인진
자세히모르겠지만그들이자기들이해야할일만제대로했어도오늘날이렇게나
망신스럽고,아니누구에게보여지는망신은둘째치고라도스스로깊은나락으로떨어
지는듯한자괴감과부끄러움은우리모두가느낄필요가없지않았을까싶습니다.
바로이싯점에서가장절실히필요한건다름아닌우리들의깊은자각이라고봅니다.
이미다타버린숭례문은돌이킬수없는과거가되어버렸고,조만간대책이라는것이
나오겠지요.하지만그대책이라는것도아무런자각없이그저땜질수준으로그친다면
그야말로우리들의이와같은재난은끝없이펼쳐질것입니다.
우리는자각을해야합니다.무엇을과연우리가가르쳐야하고,배워야하는지
깊은숙고의시간을걸쳐용단을내려야합니다.
살아가는데필요한기본적도리와우선순위를심사숙고하여결정하고그걸그대로
교육해나가야합니다.
절대거창할필요도없고,자신이맡은일,그것에만올인해도족하다는걸,그래야만
한다는걸가르쳐야합니다.
그방법만이이와같은불행한사태의재발을막는유일한길이라고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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