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교 30주년 기념 행사 모금을 위한 <듀오 피아노 콘서트>
BY sophia7903 ON 4. 5, 2008
남편과뉴욕후다닥~여행을마치고어제아침몬트리얼에도착했습니다.뉴욕날씨도가
히좋았던건아니었지만몬트리얼에돌아오니역시매서운날씨가우리를맞아주더군요.
아침일찍지하철역엔택시도없고(뉴욕은가는곳마다엘로우캡이넘쳐흐르던데…)할수
없이추운데서조금떨다보니집으로가는버스가오더군요.집으로돌아오자마자남편과
저는그대로깊은잠속으로곯아떨어졌습니다.
버스여행은한번으로족하다는걸이번여행을통해서절감했는데그건아마도첫경험으로,
거기다나이보다도훨씬‘영‘한분위기의동생과는가능할지언정남편과는절대아니란걸
깨달았기때문이었답니다.그저한번으로충분히신기하고색다른경험이었던거였죠.
그동안쌓인피곤이한꺼번에밀려와정신없이자고일어나보니아니!이게도대체우찌된
일이란말입니까요??글쎄~창문밖을보니눈이,그것도함박눈이또뻥뻥쏟아지는거있
죠??이궁!~4월의눈이진정,실로이렇게가능하단말인가?~하면서벌어진입을다물지
못하고한참을밖을내다봤습니다.
4월에눈내리는몬트리얼⊙.⊙ㆀ
어제는또저녁에한인학교30주년행사를위해서특별히교장선생님의따님이신유명피아
니스트‘루실정‘과그녀의남편인또다른유명피아니스트‘알렉시오박스‘의자선듀오피
아노콘서트가있는날이었는데이렇게눈이와주시면도대체어쩌란말이냐?고하느님께
거의항의를할뻔했답니다.퐝당을넘어이건정말무지막지한시츄에이션이아니냐!고말
이지요.-_-;;
여전히몸은천근만근(감기를오래앓았고겨우낫다고생각했는데이번짦고,무리한여행
덕분에다시감기에걸린것같은느낌이…)이지만그래도기운을내기위해서뜨거운물에
몸을푹담가봤습니다.그렇게욕조에앉아있으니잠시후심적위로도되고,정신없이바
빴던며칠을반추하면서안정이되더라구요.그래서금방또행복한마음이되었습니다.
원래는남편과함께콘서트에가기로했었는데남편은긴출장을마치자마자무리한(?)여
행을감행해야했고(제PR카드가갱신할때가되어시간이없었거든요),설상가상이번뉴
욕여행때감기까지걸려고생한데다가,여전히감기와피로로몸이안좋다고집에남아있
겠답니다.그래서할수없이저혼자예정보다조금늦게집을나섰습니다.
콘서트장(매주토요일한인학교수업이있는마리아노폴리스세젭)에도착해보니악천후에
도불구하고많은분들이이미도착해있었고,또계속오시는중이었습니다.사실이번콘
써트는한인학교30주년기념행사를위해교장선생님의따님께서자선공연을하시는것이
기도하지만루실과그녀의남편인박스씨는세계를돌며공연을펼치는유명피아니스트기
에그들의듀오콘서트를볼기회를잡는다는건거의행운에가깝다고말할수있거든요.
그러니날씨에상관없이많은분들이속속도착하여입장을하였고,드디어공연이시작되자
장내는고요한적막감와아울러기대감으로묘한분위기가연출되었지요.평소한인사회에
자주얼굴을드러내지않으시는분들부터성당이나한인식품,또는오다가다뵈었던분들까
지예상외로많은분들이공연장을찾아주셨고,콘서트를진심으로즐기시는모습이었습니다.
1부에두곡이연주되었고,잠깐의휴식시간을가진후2부에또두곡이연주되었는데개인
적으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