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단 한 번 공짜로 뮤지엄 구경하는 날

매년5월의마지막일요일은몬트리얼에있는어떤뮤지엄도입장료를안받는공짜구경’

날이랍니다.이날만큼은실컷배부르게뮤지엄을돌아다닐수있지요.발이허락하는한말이

.차편이없는사람도공짜뮤지엄입장에,공짜셔틀버스까지타고는그야말로본인이지

겹고질리지않는한오전9시부터오후6시까지두루두루볼수있답니다.셔틀버스는오후

4시반까지구요.

저희는작년에는뭔일때문인지이기회를놓쳤는데재작년에도공짜루구경잘했었습니다.

그리고올해또구경하러갔는데재작년과올해달라진점이두가지있습니다.우선재작년

에는일요일에공짜주차가가능했었는데,올해는주차비한시간에3불로도합두시간6불을

내야했지요.저희들이늘가고,좋아하는뮤지엄은시내중심에있거든요.물론그만한값어

치는있었으니전혀불만은없고요.

그리고또하나달라진건,재작년에는경험이없어서저희도줄서서조금기다리다입장을했

었다면,올해는이미경험이있으니건너편쪽의뮤지엄구경부터하고지하로해서가볍게두

번째코스(?)로지체없이입장이가능했다는겁니다.그걸모르는대부분의사람들은사람들이

가장많이찾는특별전시’부터보느라고줄을서야하니까말이지요.역시경험은참좋은것

입니다요.^^

전시내용은예전과여전히똑같은것도일부있지만주로는바뀌었는데,그중에서가장흥미

로왔던것은역시특별전시였던쿠바전이었습니다.쿠바에관한모든것이전시되어있다고

보면되는데워낙사람들이붐벼서일일이다전시물을꼼꼼히보고,읽을수가없었지요.그냥

수박겉핥기식으로대충볼수밖에없었습니다.

그리고사실저는그림보는걸좋아하는편이라똑같은걸다시봐도여전히좋더라구요.

곳퀘벡출신,몬트리얼출신화가들의그림과조각을감상하고,또유명화가들,예를들어피

카소,르노와르,모네등의작품을천천히구경했습니다.유명한앤디워홀의’모택동’도있어

서반가운마음이되었구요.뉴욕에서도본것이었으니까요.

재작년에는놓쳤던것들도다시구경했는데그중에바로한국의도자기전시가있었지요.

뮤지엄건물이통하는지하에아시아관이있는데그중한국에관한전시가한쪽에아주자그

마하게마련되어있었습니다.비슷해서가보면대개가중국의것들이고,일본것들도꽤전시

돼있는데한국것은딱한군데더군요.문화적국력은아직멀었구나!혼자씁쓸해했습니다.

이게유일한한국전시물이었답니다.ㅠㅠ

뮤지엄구경을마치고,바로뮤지엄을끼고있는유명한식당거리를쭉훑으며구경했는데요.

남편왈,이곳은주말에멋진페라리를몰고테라스에모여있는사람들에게감동을주기위해

같은곳을뺑뺑도는그런사람들이꽤되는곳이지!라네요.바로그날도그럼직한사람들이

몇몇눈에뜨였답니다.ㅎㅎ

그리고또재미있는것은저희들도그렇지만테라스에서식사를하는사람들도서로들사람구

경하느라바빠보였고,그게참큰재미란걸또발견했단것이지요.그리고이제껏살면서몬

트리얼에하드락카페가있었던걸몰랐었는데그게바로그거리에있더라구요.그래서안

까지들어가사진또몇장찍어왔습니다.

날씨는선선하고,햇빛은아주좋았던날이었습니다.그날은또늘똑같이한인성당의바자도

있던날이라그곳에서육개장으로배까지채운다음구경갔기에부족할게하나도없는그런날

이었지요.단하나,유명한‘벤앤제리’에서아이스크림하나사먹는건데줄서는걸너무도

싫어하는남편이그냥지나치더군요.그것만빼면그야말로완벽한날이었는데말이죠.

험머란탱크같은차,그뒤에메르세데벤즈,그리고캐딜락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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