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런 꽃들이고 싶다!

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란노래도있지만우리네삶은사실꽃에비하면턱없이초라하고,

러운때로얼룩져있는게보편이지요.꽃이란그저지고마는아름다움을의미하는게아니고,

그안에싱싱한생명력을,또화사함과긍정을,그러면서도청초함과따뜻함을내포하고있는것

이니까요.제게꽃은바로이와같기에전꽃구경을참좋아합니다.그것들을보고있으면그저

기운이솟는것같고,내안의선들이혼연히일어나는것같으니까요.거기에한없이내자신이

순수함으로고양되는느낌도듭니다.

그런데우리네삶은꽃을닮기에는참주어지는여건이그러합니다.나는고즈넉히홀로있고싶

어도,때론주변이그것을허락치않고,내참뜻과는달리오해도사고,또그오해가또다른오

해를낳기도하니까요.그래서홀로외로이피어있는꽃을보면차라리그것이부러워지기도합

니다.나의모습과다른꽃을시기하지도,질투하지도,그렇다고괜한신경전으로쓸데없는에너

지를마구남발하지도않고,홀로있으되고요해보이기까지하니말입니다.그리고역시따뜻해

보입니다.정말그런꽃이부럽습니다.

큰아이가봉이빠졌다고말해서놀라치과선생님께전화를드려의논을하고,약속을정해서지

지난주부터치과에자주갔었지요.그치과는몬트리얼에서영어권사람들중에서도부자들이

많이산다는웨스트마운트에있는데치과바로옆이공원이고,또바로옆에는도서관이,또도서

관옆에는온실이있답니다.

아이와함께차를주차하고병원으로향하던며칠전,햇볕이너무좋고공기또한너무맑아서

아이에게먼저들어가라고하곤,전공원을산책하다온실에까지들어가게되었습니다.거기에

는정성을다해꾸며놓은꽃과나무,정원이있었고,그중무엇보다귀여운꽃들이아주다소곳

하게놓여있었지요.얼마나그모습이귀엽고,사랑스러운지전그곳에서한참을어슬렁거리다

나왔습니다.향기는많지않았지만어디선지모르게흐르는은은한향에도취해그곳을떠나기

가싫었던것이지요.아쉬운마음으로나오면서근처에사는사람들을부러워하는마음이되었

구요.

,인생이란건어찌보면별것이아닌데왜아웅다웅그렇게살아야하는건지모르겠습니다.

나와좀다르면어떻고,나보다좀더잘나면어떻고,자존심이라는게뭐그렇게나,아니사실

올바른자존심의정의가뭔지깊게생각이나하면서우린살고있는건지,도대체뭐가그렇게

큰일인지말입니다.참알다가도모르겠는게우리네인생사요,그러고보면참부질없는

,부질있는것보다훨씬많은것같은데우리들은오늘도헛되고도헛된데힘을쏟는건아닌

또반성해보게됩니다.다만꽃처럼이렇게살다갈순없을까하면서말이죠.

제가좋아하는베르나르베르베르의책<상대적이며절대적인지식의백과사전>에나오는

이글을옮기며제가지향하는따뜻한세상을또한번꿈꿔봅니다.

시도

내가생각하는것,

내가말하고싶어하는것,

내가말하고있다고믿는것,

내가말하는것,

그대가듣고싶어하는것,

그대가듣고있다고믿는것,

그대가듣는것,

그대가이해하고싶어하는것,

그대가이해하고있다고믿는것,

그대가이해하는것,

내생각과그대의이해사이에이렇게열가지가능성이있기에

우리의의사소통에는어려움이있다.

그렇다해도우리는시도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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