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오락성을 강조한 영화지만 나름 괜찮았던… ‘Iron Man’
BY sophia7903 ON 7. 2, 2008
우선이영화의주인공은깔끔을넘어버터가주르륵흐르는,실제에서도뭇여성들과염문을일
으키고,뭇여성의가슴에불을지르는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정의의사도역할을맡았는데요.
그점이바로이영화를기존의‘수퍼히어로’와차별화시킨멋진구성이아닐까생각해봅니다.
너무구태의연하고,뻔한건재미없잖아요?실제생활에서말썽쟁이로소문난(?)주인공을통
해일종의비틀기를해보이는것도하나의재미요소가분명한듯하니까요.
그는돈도많고,충분히지금의위치를이용해더욱많은부를축적할수도있지만그걸거부하고
의례적이고가식적인상류층에서도아웃사이더의모습을보여주는,거기에머리까지좋고,유머
도뛰어난,뭐든부족함이없는그런사람입니다.그랬던그가자신이소신을가지고했던일이
한낱정치가들에의해이용되는현실을목격한후생각을완전히바꾸어버립니다.그런점에서
그는가진자들이누리는기존의권리를과감히던져버리는쿨한인간상의표본이확실하고,말
로만이아닌실질적인행동으로그걸증명해보이지요.
바로자신과공동으로큰무기회사를운영중인파트너를실망시키면서위험의처지에도빠지게
되는데요.아버지처럼믿고따랐던자는실제로는조금도자신의기득권을놓치고싶어하지않
는탐욕의덩어리였고,급기야그는주인공토니스탁에게해꼬지를하는악의화신으로변해버
립니다.토니의철갑옷을훔쳐다가토니에게대적하기도하구요.
이영화는철저히오락성을강조하고,또강조한전형적인할리웃영화임에는분명하지만,그럼
에도불구하고볼거리는정말풍부한영화라고생각합니다.말리부해안가에위치한,가젯으로
넘쳐나는토니스탁의집부터그가만들어낸온갖로봇과급기야는철의갑옷까지모두가원작인
만화에서는보여줄수없는비쥬얼을확실히보여준영화적매력이넘치니까요.
그리고약간의교훈(돈많이버는사람들의탐욕을비틀고,세상에존재하지않는다고여기는정
의를앞장서서지켜내려고하는일부부유층도있다는걸보여주는것과같은)을가미하면서꿈
과희망을주는영화적본분(?)은다했다고여겨집니다.어차피영화라는장르는현실을기반으
로꼭하지도않아도되는,일종의유희로서의기능이더강조될수도있는,엄격함으로부터면제
부를받을수도있는그러한요소가강하다는점에서말입니다.
그렇다고제가이영화를관람하면서처음부터끝까지다좋았느냐면그건또아니지만,그래도
과학의발전에따른득과실을숙고해볼수있었던,더불어우리의탐욕이빗어내는현실을다시
돌이켜볼수있었던기회는제공했다고보입니다.재미적요소와함께두시간넘는동안정말
눈은새로운것들로풍족함을느끼고,끝없이이어지는빠른움직임을쫓기바빴으니까요.
날아다니는정의의사도‘아이런맨’의활약외에도주인공과비서간의야릇한사랑의줄달리기,
또첨단의과학을엿볼수있었던여러장면등,재미로만치자면최근에본영화중에서아마도
이영화가최고가아닐까합니다.그저새로운것을구경하면서즐기기엔그만이었답니다.물론
미국의허풍스럽고,과대망상적인사고방식을아주좋게해석한다는전제하에말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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