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한 몽-트랑블랑 여행

신기한게무슨개구리가건드려도꼼짝않고앉아있는거있죠?남편과한참을웃었답니다.또크긴얼마나크던지요.

몬트리얼도착일주일도넘었으니부모님이나동생이나시차도어느정도극복된듯싶고,남편

도휴가중이라가족여행을계획했습니다.퀘벡에서나름(?)가장유명하다는몽–트랑블랑으로

말이지요.시누이의남자친구샬레가비어있어공짜루그곳을이용할수만있다면최고였겠지만

불행하게도그곳은지금누군가가여름내내통째로빌려사용중이라네요.그래서할수없이

숙박할곳을알아보다가남편이<캐나다의숨겨진보석10군데>중삼위에해당하는한호텔을

알아냈습니다.

이름하여<샤토보발롱>이라는호텔인데몽–트랑블랑빌리지에서아주가깝고,특히나골프를

좋아하시는분들에겐아주딱인위치,거기에콘도식으로되어있어우리가직접음식도만들어

먹을수있고,침대가무려4개(킹하나에,퀸두개,소파베드한개)나있어최대8명이숙박할

수있는그런곳이랍니다.가격도생각보다는그다지비싸지않아서아주만족스러웠지요.

말끔히정돈된방이두개에다,욕실도두개…

거실과방두개모두에우리의’LG’FlatTV가무려세대나놓여있었구요.^^

실내수영장도있었지만한번도안들어가봤네요.ㅎ

이게바로처음몽-트랑블랑에놓여진스키리프트라고합니다.

위의사진들은모두호텔내부모습이고요.

야생화천연부케~

그밖에호텔에서본이쁜!꽃들

도착전부터그렇게기대에차서부모님은내차에모시고,남편차에는동생네가족이타고우

리가족은룰루랄라여행을떠났답니다.(우리아들놈들은그냥집에있겠다고빡빡우겨서다소

섭한마음을안고떠나긴했지만요.)그리고막상도착해보니와우!이거좋아도넘좋은거있

지요.바로수영장,자쿠지와젤로가까운위치에,저앞으로는아담한호수가보이고,호숫가

옆에가면개구리가울고있는천연그자체호수의물은또어찌나고요하고평온한지말입

니다.^^

어디가든준비를철저히해서짐이늘한가득인우리가족,짐부터방으로옮기고바로빌리지

로향했습니다.어머니는두번이나와보셨지만아버지는처음오시는거라아기자기한그곳

모습을보여드리려고요.점심은제가만들어온클럽샌드위치에동생이아침부터열심히만들

어온김밥으로차타고오면서이미먹었기에배도빵빵하겠다말이죠.

그곳에도착해몽트랑블랑의이곳저곳을보신아버지께선참이쁘게꾸며놓았다고감탄을하

십니다.그래서제가이렇게대꾸를했지요.아빠!여긴세계적으로도유명한곳이라세계각

국에서놀러오는고급휴양지거든요.특히겨울에는스키장에사람이말도못하게많아요.”라구

.ㅎㅎ이것저것구경을좀하다내려오는데때맞춰비가주적주적내려얼른호텔로돌아왔

습니다.

몽-트랑블랑에가면빼놓지않고꼭들르는쵸콜렛,아이스크림가게

그리고온가족이다수영복으로갈아입고자쿠지로달렸는데평소에남에게마른다리보이기

싫다고절대수영복입지않으시는어머니도설득해서자쿠지로함께모시고갔습니다.막상

안에들어가선아주만족해하시는어머니를뵈니왜이렇게행복한지말입니다.동생과어머

니와저,또남편과아버지와조카들모두동심으로돌아가오후한때를행복에겨워했답니다.

그래요바로이런것이행복이구나!를깊고그윽~하게느꼈던시간이었습니다.

동생이양념해온LA갈비를제가준비한쌈장과상추와집에서직접기른깻잎과,거기에남편

이직접만든와사비,커리소스에야채까지곁들여먹으니평소보다더꿀맛이고요.부모님과

동생네식구즐거워하는모습을뵈니더욱달콤한저녁식사였답니다.그리고는즉시또우리

가족이즐겨하는게임을시작했지요.멕시컨도미노’.오시자마자가르쳐드렸는데어머니

께선치매예방에좋다고열심이신데,아버지께선못하겠다고엄살이시네요.그래서할수없

이아버지만빼고우리끼리해야했습니다.밤이으슥해질때까지말이지요.

자쿠지에서쉬시는부모님사진을찍었구요.

아무도없는어둠속의수영장과자쿠지를또사진에담아봤습니다.

다음날,아침일찍커피를들고호숫가를남편과산책하며아침공기를들이키는걸시작으로

그날은온가족산림욕을하기로하고,어머니휠체어에모시고여기오면늘가는산책로를

따라걸었습니다.걷는도중주변에있는산딸기를따서아버지,어머니께맛도보여드리고,

우리가족을마중나온사슴도구경하면서말이지요.그리곤늘가는시냇가에도착,소나무로

둘러싸인곳에서심호흡을하면서좋은공기를듬뿍들이켰습니다.조금앉아있으니싸늘한

숲의기온이그대로전달되면서기분이아주상쾌해지더군요.절대빠질수없는수다도즐기

면서꽤한참그곳에서머물다돌아왔습니다.

산딸기따기에정신없는사람보이시죠?ㅎ바로접니다.그옆에휠체어타고계신제어머니

이건제가딴게아니고제동생이따다드린거구요.ㅎ

이건조그만그냥딸기랍니다.^^

아버지께서는야생화가참이쁜게많다고감탄을여러번하시더군요.

호텔로돌아오다가점심을간단히먹고,호텔에도착해서는또온가족이수영복으로갈아입고

자쿠지와수영장으로풍덩~다만저만예외로자쿠지가까이에서책을읽다,시원한음료와

간식거리를가족들에게공급하다혼자바빴지요.물론조카들주문에사진도찍어주다하고

말입니다.그렇게오후를보내다보니또어느새저녁먹을시간이되었더라구요.

그날저녁의메뉴는동생이만든김치찌개와제가만들어간장조림,거기에김,또동생이만

들어온무생채무침과멸치볶음.식사를마친후에는남편이만들어간메이플시럽파이’

디저트까지맛있게먹은후또온가족게임에빠져들었답니다.피곤하다고빠진남편과일찍

잠에빠져든어머니,아버지를빼고말이지요.

어느새후다닥가족여행이저물어가고있었는데조카아르바이트만아니라면더머물고싶은

소망과아쉬움을품고우리는잠자리에들었습니다.그리고다음날아침식사를마치고서둘

러첵아웃준비를한다음아쉬운마음을접고그곳을떠나왔지요.다음!을기약하면서요.

그렇게23일의짧지만,행복한가족여행은생–소베를들러구경하는것으로막을내렸답

니다.^^*

멋진골프코스가호텔가까이있었구요.

생-소베아울렛몰인데별로구경할건없었답니다.

***흐르는노래는누군지모르겠지만한국의여가수가부른"일곱송이수선화’라는노래인데요.

얼마전이웃님이신양송이님방에서빌려온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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