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쵸콜렛크레페구요.
우리식오징어튀김이소스(두가지인데하나는타르타르소스이고,또하나는약간매운마요네즈)와어우러져아주고소합니다.
제가사진을찍는걸보더니자기들도찍어달라고자발적으로포즈를취해주더군요.^^
불어로된간판입니다.
어머니부터자리잡으시게한후,동생과저는이곳의유명한‘오징어튀김’과‘감자튀김’을사
왔고,조카가먹고싶다는‘크레페’도두개주문했습니다.그리곤사이좋게나눠먹었지요.
그런데먹다가위를바라보니사람들이아래쪽을향해촬영하는모습이보이더군요.그걸
보니‘아!나도위에가서사진한번찍음좋겠네!’하는생각이들어당장위로올라갔습니다.
아마도아랍권어느나라에서와서촬영하는것같은데가이드인지방송국관계자인지로보이
는사람이열심히영어로퀘벡의시장문화에대해설명을하더군요.위에서내려다본“마쉐
장탈롱”의모습은한눈에쏙들어오면서훨씬컬러풀하고생동감있어보여흥미로웠고요.
멀리어머니와동생,조카의모습도보이니반갑기도했고요.
점심을그렇게간단히해결한후,이것저것장도보고하다보니공짜로주차한‘한시간’이다
돼가서차있는곳으로돌아왔습니다.그리고다음장소인“코스코”로향했지요.“마쉐장탈
롱”에서는주로야채와과일을,그리고나머지필요한물건들을또쇼핑했는데사실그곳을간
이유는바로아버지께서피우시는담배를사기위해서였답니다.
우리집에는담배피우는사람이없어서몰랐었는데지난번한번아버지담배를사드리다보
니담뱃값이무려8불하고도50전이나하는거있죠?깜짝놀랐지만내색은못했는데,아버
지께서도한국보다훨씬비싼담뱃값때문이라도담배를정말끊어야겠다고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말씀하시는아버지를뵈니또왜그렇게나마음이찡해지는지말이죠.
온가족이다담배연기를싫어하고,몸에도안좋은담배는끊으시라고그렇게성화를대면서
은근히담배피우시는아버지를구박(?)하기도하다가,또애원하기도하다가그러는데도아
직못끊으시는것보면정말중독이란무서운것같습니다.여지껏효력이없었는데충격적인
담뱃값을보시곤결심을하신듯보이기도했지만글쎄요.^^
그래서어차피끊지못하실바에야낱개로사는것보다는한벌로사는게경제적(?)일것같
아일단사고나서는어떻게아버지께드려야할지에대해서의견이분분했는데저는그냥솔
직히말씀드리고지금까지처럼그렇게피우시게하자고했고,동생은감추어놓고한갑씩드
리자고했습니다.그런데감추어놓으면어차피따로나가서사실수도있으니사온의미가
없지않느냐고반론을제기하다가,그래도한벌이나있는줄알면더피우실지도모른다는동
생의말도일리가있어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말았는데결국어머니께서담배사온이야
기를안하셨다네요.
그건그렇고,점심이야기를하다가삼천포로빠졌는데다시원래의이야기로돌아가서…
제요즘의생활은그렇게부모님과동생과가끔은조카들과점심외식하고,근처구경시켜
드리고,남편이돌아오기전에집으로와서저녁준비하고남편,아이들저녁주고는장만한
음식들고동생네가서함께저녁먹고가끔은동생과운동도하고,주로는부모님과지내다
오는나날의반복이지요.
그러다보니저만의시간을갖기란거의불가능이라읽을책(동생한테부탁해서한국에서많
이사왔지요.)은많아도집중이불가능해(제가좀산만한부분도있지만뭔가를할땐온전한
마음이안되면집중이또안된답니다.^^;;)제대로책을읽지못하고있네요.하지만이러함
에도불구하고글쓰기중독은여전해뭔가를끄적이는건놓지못하고있고말이죠.ㅎㅎ
자식의마음을너무도훤히들여다보시는제어머니께서는언젠가제게이러시더군요.“요
즘우리때문에우리딸이책도못읽고너무시간빼앗기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