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쯔의 구경거리 더, 그리고 친구와의 아쉬운 작별
BY sophia7903 ON 9. 6, 2008
남편과친구와성–스테판성당을나와간곳은다시마인쯔의구시가지였는데요.그
곳에서우연히지난번하이델베르크에서보았던삼인현악연주자들을또마주치게되
었습니다.남편왈,아마도그들은각도시를돌면서연주를하나본데어쩜내일은비
스바덴에서마주칠수도있겠네~라고해서셋이또한참을웃었지요.
친구를의지해서마인쯔에대한관광정보는아무것도가지고있지않았지만친구와만
나기전잠시들렀던‘관광객을위한정보센터’에서얻은책자에보니마인쯔에관한정
보가아주자세하게나와있어서참유용했는데,지난번이야기에서하나빠트린것이
친구를기다리면서들렀던마인쯔의시청과가장오래된교구교회로추정되는성퀸튄
교회,그리고오래된대학‘DomusUniversitatis’가있네요.
‘생명력’이란이름의알루미늄조각
‘성퀸틴교회’
‘DomusUniversitatis’
마인즈시청
우선마인쯔시청앞에알루미늄으로된조각상이하나있는데요.안드류알파로라는
조각가가만든‘생명력’이란제목의조각입니다.또라인강변에는멋진청동조각품도
하나있고요.그곳을지나저멀리마인쯔와비스바덴을잇는다리아래를유유히흐르
는라인강을감상할수있었습니다.
우리들은구시가지를조금더거닐다정말뜻밖에멋진성당을또하나발견하게되었
는데요.로코코양식의교회로실내가너무너무화려한거있죠?놓치면참아까울뻔
했던,매우아름다운성당이었답니다.먼저보았던성–슈테판성당도멋지지만특히
이성당은아주아기자기하면서화려함이돋보였기에제가친구에게또그랬죠.“서양
의역사에서교회를빼면정말남는게별로없을거야,아마~그렇지?”라구요.그성
당의이름은성–아우구스틴성당인데바로그옆에는또성–베드로성당이있었습니다.
그곳을빠져나와조금더걷다가저희는일찌감치저녁을먹을까도했었는데요.왜냐
면남편이또밤에일을하러가야했기때문에요.하지만사실저나남편이나친구나
아직배가고프지도않았고,다행스럽게도(?사실친구에게부담을주고싶지않아저
와남편은친구를데리고비스바덴으로가서저녁을사주려고했거든요.분명마인쯔
에서저녁을먹게되면자기가계산하겠다고또그럴게뻔해서말이죠.)저녁식사는저
녁6시부터시작된다고하더군요.잘됐네!싶어친구를꼬드겨(?)비스바덴으로함께
돌아가기로했습니다.(사실여기에는또하나의이유가더있었는데그건나중에말씀
드리기로하죠.^^*)
그런데친구가비스바덴으로가기전에잠깐들러야할곳이있다는겁니다.제게줄
선물을한아름가져왔으면서또쵸콜렛을사주고싶다고쵸콜렛집으로앞서가더라
구요.제가워낙쵸콜렛을좋아하니마인쯔시내에나오면의레가는그곳에서맛있
는쵸콜렛을사주고싶다면서요.할수없이남편과저는또따라갔지요.
그곳에서쵸콜렛을산다음우리는다함께다시비스바덴으로돌아왔습니다.차를호
텔에잠시주차해놓고독일에서의마지막식사를하기위해우리셋은조금은비장한
(?)마음으로시내중심가를향해발길을옮겼지요.왠지언제가될지모를훗날을기
약하며하는마지막식사라센치함을더한듯,뭘먹고싶은걸생각할여유도없이그
냥한곳을정해버렸고요.
식사를마치고,남편은서둘러일하러떠나고친구와저는함께어디에가서마지막추
억을만들고싶었는데,기어이친구는거절을했습니다.그래서할수없이아쉽게친
구와작별을할수밖에없었지요.언젠가또볼그날을기대하면서,둘다반짝이는
눈물을살짝보이면서힘차게안아준다음우리는작별을해야했답니다.
마인쯔극장이고요.
이분수대의이름은’카니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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