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추위와눈더미를피해난생처음으로한겨울에피한여행을계획해봤습니다.
이름하여“중남미카리브해안첫경험”인데,목적지는도미니카공화국의“푼타카나”란
곳입니다.이번여행은또처음으로하는모든비용이다포함된여행이기도한데요…
일인당얼마를내면비행기요금과숙박,식사비일체가다포함되어진여행이라여행지
에서의바가지요금이나예기치못한(?)여행경비에스트레스받을필요없이아주홀가분
하게즐길수있도록계획되어진여행인셈이지요.
사실이런여행은처음이라호텔이나시설,식사의수준에대해인터넷서핑으로부터얻
은정보와호텔을소개하는동영상을구경한것외엔정보가거의없는편이라여행시작
전에는조금의심스러웠던마음이들었던것도사실이었고,비행기에서내려짐을찾아
호텔에서픽업나온차를타고어두운길을달릴때까지만해도여전히궁금함과의혹으
로넘쳤었다는게솔직한고백이지만막상호텔에도착하자와우!하는탄성과함께흥분
이온몸을감싸왔답니다.생각보다호텔시설이훨씬멋져보였기에말이지요.^^
참,그전에몬트리얼에서이곳으로오는비행기안에서의일들에대해조금이야기를하
자면주로퀘벡사람들로꽉찬비행기안(출발지가몬트리얼국제공항이었으니)에서는
곳곳에서휴가에대한기대감으로흥분된그들의유난히큰목소리가비행기안을꽉채
웠고,비행기가도미니카공화국의공항에도착하자마자모두함께박수를쳐대는광경
에저는조금놀랐었는데,남편말이퀘벡사람들이휴가지에도착해박수를치는건하나
의그들의문화코드라고하더군요.ㅎㅎ이런점에서도퀘벡사람들은우리나라사람들
과많이비슷한데가있다는생각이들었지요.감정을솔직하게드러내는그런점이말
입니다.
방을배정받고우리는짐을정리하자마자,조금늦은시각이나마저녁식사를하기위해
예약없이일식당으로향했는데그곳은예약을꼭해야하는곳이라대기자명단에이름
을올려놓고좀기다려야한다네요.8시가넘은시간이었는데도말이죠.그래서우선
대기자명단에예약을해놓곤호텔을더둘러보기위해호텔투어에나섰습니다.
완전히어두운밤이었지만곳곳에는휴가로흥분된사람들의홍조띤얼굴을발견할수
있었고,또그들의들뜬분위기가우리들에게도여실히전달이되었답니다.그리고해
변가에서는밴드와바베큐가어우러진파티가벌어지고있고,또한쪽에서는결혼식피
로연인지뭔지모를파티가또벌어지고있었지요.
여기저기를조금더돌아다니다다시일식당으로돌아오니그제서야우리둘을한곳으
로안내하는데,왜식당이꽉차지않았는데도불구하고자리가없다고했었는지그제서
야이해를할수가있었답니다.우리가예약을하려고했던게그건아니었지만굳이이
곳일식당에서예약을해야했던건바로일본식철판볶음을하는“테판야키”때문이었
다는걸말이지요.그리고어쩌다그렇게된거였지만결과적으로잘된일이라생각하
면서하나하나코스를즐기게되었고요.
간단한초밥과튀김요리를거쳐,소고기스테이크와닭고기로볶은볶음밥을먹은다음,
연어와새우를구워주고후식으로는“프라이드아이스크림”과“라이스케익”을먹었는
데,보통라이스케익하면우리의떡을말함이지만이건조금다른케익의한종류였답
니다.그리고맛이참독특하면서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