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대한 믿음이 실종된, 아니 상관도 안 하는 세상!
BY sophia7903 ON 3. 19, 2009
요즘안밖으로가만히들여다보고있으면,참세상살아가는게무섭다는생각이다른어
느때보다더욱드는데요.세상돌아가는뉴스를봐도그렇고,제개인적인신상에도참어
처구니없는일이있고해서말이지요.
한신인여배우가죽음으로세상에항거한일은다름아닌자신의존엄성을지키고자하는
마지막몸부림,다시말해자신의의지에반하는부당한일은하고싶지않고,그러자니이
세상과의타협에문제가생겨마침내자신의목숨을끊으므로스스로의존엄성을지켰다는
슬픈이야기였지요.그뒤를따르는이야기들은어느것이진실이고,아니고를가르는것
이중요하긴하지만유족들의말대로이미고인은가버린뒤의허탈한뒷북일뿐이고요.
이번자살사건은어쩌면거대한파워를가진자(들)과힘없는한여자의진실게임일수도
있겠지만,지금까지의이야기들을종합해보면연예계라는그쪽세계에도역시늘세상에
존재하는강자가약자를잡아먹는(?)그런“게임의법칙”말고도또어둠의세상에서늘거
래되는“뒷거래”가있었던것같습니다.때론그거래라는것이늘칼자루를쥔자들이제
의하는것이아닌,그런거래도있었던듯하고요.
그런데제가주목하고싶은것은사실이런이야기들이어제,오늘의이야기는아니니이
문제는그렇다고치더라도,이사건과연관되어갑자기나타난서세원이라는인물에대한
뉴스기사인데요.사실저도어떤기사를보기전에는도대체그는거기(여배우장자연씨
의전매니저였다는유모씨가입원한병원)에왜갔고,왜그에게“다도와주고무조건보
호할테니까오더가떨어질때까지숨어”라는말을했을까참의아했었습니다.그리고글
에서풍기는뉘앙스그대로서세원씨에대해나쁜쪽으로오해를했던것도사실이었고말
입니다.
그런데새로운기사를읽게되면서(참고적으로이기사를쓴기자는자신의이름을다그
대로밝혔던것에반해이전의다른기사는그저어느뉴스라고만소스를밝히고있었고요)
그전의보도는그야말로추측성짜집기기사였다는걸알게되었지요.병실안에서들려
오는말소리를근거로하여기자들이짜맞추었다는거요.이기사를읽으면서참황당하
고,이렇게한사람(바로서세원씨죠)을어처구니없게다른(?)사람으로만들수도있다는
것에소스라치게놀랐었답니다.
그리고그전매니저라는사람(스스로본명을유장호라고밝혔는데요)이했다는기자회견
내용을또보면서고인에게문건을작성하라고강요한적도없고,타언론사에그문건을
전달한적도없다는데,어떻게KBS에서는그런내용을발표할수있었을까참의아스러워
졌었습니다.그런데조금있다다시기사를보니KBS에서는전매니저의사무실앞쓰레
기봉투에서그문서를입수해찢어진것을복원하여발표한것으로나와있더군요.
하지만이번서세원씨의일을보면서일반적으로우리들이정보나뉴스를얻게되는신문
이나방송같은그러한언론매체를믿을수없다면도대체뭘믿어야할지막막해졌다고나
할까요?물론이름을걸고기사를쓴그기자의말이사실이란전제하에하는이야기지만,
혼자만의이야기가아닌증인(서세원씨)도있는상황에서거짓된이야기를이름석자를걸
고기자라는신분을가진사람이했을것같진않기에저는그기자의말에신빙성이있다
고아직까지는(또어떤놀라운뉴스가또튀어나올지도모르는터이니)생각하고있거든요.
사실,기사의정확성보다는좀더빨리전달해야한다는강박적의무감때문에,또는타사
와의경쟁에서질수없다는또다른강박때문에이런오보가생길수도있겠지만,아무튼
전혀사실로확인되지않은것을기사화하는언론의잘못된관행은고쳐져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이와비슷하게확실하지않은이야기를실명을거론하며공개게시판에글을올린
행위를보고옳지않은,아니공정하지않은행동이라고지적하는제게이번에는저를향해
몇몇인지모를정체불명의인물들이공격을하는걸보면서참세상이무섭다는걸또진하
게느끼게되었답니다.
저는그저제가아는범위내에서진실을말했고,제가아는한도내에서만사실을근거로
하여말하고있음을분명글속에서밝혔음에도불구하고,그들은자신이반대하는인물을
옹호하는듯한발언을했다는그이유로전혀관계도없는일을끄집어내고,제글까지복
사해와버젓이공개게시판에올려놓았더군요.
그들의눈에는제가자신들이죽이기로작정한한인물의인격에대해공정함이나공평성
을들먹이며이야기하는것이마치그인물을대변하는것으로,또는잘난척하는것으로
여겨져서인지는모르겠지만“한번이참에같이박살나봐라!”하는식으로공격을퍼붓
었고말이지요.
참으로인터넷이란공간의익명성을빙자하여어떤대상을흠집내고,비록그대상에대해
어떠한의구심이존재한다할지라도자신들은익명뒤에교묘히숨고,상대의실명은다
공개하면서공개적으로한인격을말살시키는행위가과연바람직하고옳은행위일까다시
금생각해보지않을수없었답니다.
진실로그렇게까지해서그들이얻고자하는것이무엇이고,어느정도의진실성을가지고
이런어마어마한공격을해대는것인지는잘모르겠지만,참으로억장이무너지는듯한심
정이되면서인간의극악무도함에치가떨릴지경이었지요.
그들은나름대로자신들의옳음과정당성을외치겠지만(실명을밝히라는저의요구에그들
은좁은사회에서실명을밝힐순없다고,다시말해그후벌어지는불이익때문에그렇게
할수없다고계속발뺌을하면서요)이건시작부터공정하지못한게임이아닌가하는것이
여전한저의생각이고요.
동시에저는우리인간이저마다의논리의오류에빠질때벌어지는잔인한현장을똑똑히
목도하면서저혼자옳다고여기는참으로외로운투쟁을벌이고있는데,어쩜우리인간들
의문제는서로의신뢰성에대한깊은회의에서모든게비롯되는게아닐까란생각이또
듭니다.제가하는말을결국그들은하나도믿지않고,또믿으려고도하지않으니말입니
다.어찌보면그들은또제게이렇게말할수도있겠네요.“그러는너는왜,우리말을믿
지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