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밭은2년전한국을방문했을때한번들러본곳이긴하지만그때는그
안까지들어가보지못했었는데요.그이유는그당시개념부족한(?ㅎ)제동생이하
이힐을신었었기때문이랍니다.하지만이번에는여분의제신발을빌려주면서들어
가구경하자했지요.조카도그걸원해서요.
안으로들어가보니분수대와예쁘게단장된꽃나무,드넓은녹차밭이정말멋지더군
요.그중에서도층층이놓여잘정돈되어있는녹차밭은가슴을탁트이게해주었
고요.녹차밭을걸으며여러번조카는저와동생의사진을찍어주겠다고했고,또
자신의모습도디카에담으면서아주즐거운시간을가졌답니다.
그렇게구경을마친후에는기념품가게에들러이것저것쇼핑도좀하고,드디어부
모님께서기다리시는곳으로갔습니다.부모님께서는힘드시다고그냥입구에서우
리를기다리고계셨거든요.
그곳을떠나우리는다시해남으로향했는데그이유는바로해남에서유명한두륜산
의대흥사를구경하기위해서였지요.아니좀더사실적으로는그근처에있는‘유선
관’이라는한옥과온돌체험이가능한숙박지를찾아가기위해서요.
만약부모님말고저혼자의여행이었다면두륜산도등산하고대흥사도꼭들러봤겠
지만다리불편하신어머니와등산에는별관심도없는동생,조카덕분(?)에두륜산
입구에있는‘부선동한옥민박마을’에들렀다,다시‘유선관’을찾아보는걸로일단
두륜산방문은만족해야했습니다.
가능하면오랜만에‘유선관’에서온돌체험을해보려고했는데,그곳은화장실이어
머니에게불편해서할수없이발걸음을돌려야했고요.그래서다시해남시내로
들어와숙박지를정해야했답니다.
그리고숙박지를정한후에는저녁식사를위해또다른해남의명소라고하는“천일
식당”의떡갈비를먹으러해남시장통을뒤지고다녔지요.드디어식당을발견하고
그유명하다는‘떡갈비정식’과‘불고기정식’을주문했는데저는개인적으로떡갈비
보다는불고기가더맛있더군요.물론함께나오는찬도맛있었고요.
그렇게분주하게해남과보성을오가며많은걸보고,또맛보고하는가운데어느덧
하루가또홀딱가버렸지요.그래서소화도시킬겸부모님과즐거운한판(?)을벌인
후곧바로잠자리에또들었는데,정말이번여행은구경보다는먹기에주력한여행이
맞는듯제몸의체중이확실히불어난느낌이잠자리에서도여실히느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