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 미술관을 방문하고 정동의 숨결을 더듬다!
BY sophia7903 ON 8. 11, 2009
나서부터서울에서쭉살았으면서도저는“서울시립미술관”이란곳을올여름한국을방문
하면서처음찾아봤는데요.그것도사실은기회를얻지못할뻔했었는데지인께서이곳에서
열리는“르누와르전”티켓을주셔서덕분에겨우구경할기회를잡을수있었답니다.
그래서화창한햇살이아주좋았던6월의어느날,동생과저는덕수궁돌담길을돌아이곳
에도착했는데주변의풍광이전혀도심속이라느낄수없을만큼서정적이면서도단아한분
위기를연출하고있더군요.‘아!서울의도시한가운데이런곳이존재하다니!~’하면서많
이놀랐고,점점조경과녹지에신경을쓰고있는정부의정책이정말바람직하다고깊이공
감했습니다.
이번르누와르전시회의주제는“행복”인듯보였는데,그래서인지제목도“행복을그린화가:
르누와르”였고팜플렛에는그가“비극적인주제를그리지않은유일한화가”라는소개글이
있었습니다.그게사실이었는지,아니었는지에상관없이일단그렇게낙관적인화가였다는
이유만으로도충분히그는매력적인작가라고생각되었는데,역시그의작품을감상하면서
그의철학을십분이해할수있었지요.
그리고“그림은사람의영혼을맑게씻어주는환희의선물이어야한다.”는그의철학을보자
니문득그와비슷한생각을가졌던시인한명이떠올랐습니다.“위대한시인은…어느정
도는인간의감정을교정해야합니다….사람들의감정을좀더건전하고,순수하고,영속적
인것으로만들어야합니다.간단히말해서자연과좀더일치하도록만들어야합니다.”라고
말했던윌리엄워즈워드가바로그시인인데,그와르누와르는분야만달랐을뿐세상을바라
보는철학이같았던예술인,문학인이라는느낌이확연히들었고요.
또이번르누와르전시회는특별히사상최대이고,국내초유의회고전이라는기사도저의눈
길을끌면서저를더깊고도그윽한행복감으로이끌었는데그이유는제가때마쳐고국을방
문해서지인덕분에이런귀한기회를얻게된일이겹치는행운인지라왠지우연같지않다는
느낌이들었기때문이지요.덕분에진정화가가원했던대로저는영혼이말개진느낌과함께
행복이란선물까지선사받고고국에서의추억중또하나의색다른추억을더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촬영이금지되어그의작품들을제사진첩추억속에간직할수는없었지만그의작품외
에우리나라의유명작가인“천경자”씨의작품도구경할수있었고,미술관관람을다마친후
에는고풍스런“정동”근처를산책하면서이런저런볼거리를눈과가슴에담을수있었는데요.
이또한겹겹치는행운에다모처럼동생과한가롭게서정어린분위기를만끽하는또다른행
운까지…
집으로돌아오는지하철에올라저는또이런생각에잠겼습니다.작가르누와르의삶과예술
에서보여지듯고통과절망속에서도삶의진정한행복을찾고그것을화폭에담았던그였기에
더욱많은이들에게행복을나누어줄수있었던게아닐까!란생각,그러기에그자신진정행
복을그린화가가맞고더불어많은이에게행복을전달하므로화가로서의임무를충실히완수
했던행복한사람이었을거라는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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