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불유쾌함을 동반한, 그러나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영화 “Inglourious Basterds”

개성넘치는이야기꾼으로정평이나있는쿠엔틴타란티노의신작“InglouriousBasterds”

를보았습니다.제가좋아하는브래드피트가주연하는영화인데다영화를보기전늘영화

평을참고하는남편말에의하면관전평이좋다고해서선택하게된영화였지요.참고로이

제목은원래IngloriousBastards가맞는것이지만감독이자기식(?)대로고친것이라고

합니다.우리말로하자면명예롭지못한나쁜녀석들”쯤되려나요?

평소저는쿠엔틴타란티노라는감독이재능은넘치지만너무폭력적인장면을많이연출하

는사람이라그에게그리호감을느끼지는못했었는데요.이영화를보고나서그에대한인

상이바뀐것은아니지만그래도영화를재미있게만들어관객들의기호를잘맞추는감

라는데에는,또확실히독특한개성꾼,센스장이라는것에는백배동감하게되었습

니다.그만큼이영화는평소의그다운(?)연출과그만의개성이넘치는영화라고보여집니다.

세계제2차대전이한창이던시절,프랑스의한시골마을을배경으로한편의마카로니웨

스턴에나나옴직한음악과함께영화는시작합니다.그리고영화는묘한언발란스의매력

(심각한전쟁의와중이라는배경과경쾌하면서도뭔가조롱하는듯들리는음악의대비로)

으로단숨에관객들의호기심을강하게끌어당깁니다.여기서그의재치는의외의선택

로인해한번짠!하고빛나지요.이렇게시작부터잔뜩관객들의기대감을부풀게만든영

화는2시간30분이넘는시간이지루하다느낄새없게시종긴박감을유지합니다.

또하나이영화의매력은영화속주인공들이이미우리가잘알고있는유명스타들로만

이루어진게아니라는점이아닐까싶은데요.브래드피트나다이안크루거외에는다들처

음본듯한인물들이라그만큼영화에더깊이몰입할수있었던게사실이랍니다.더불어

가끔은영화가아닌실제상황으로착각이되었던것도과장이아니고말이지요.

그렇게낯선인물들중에서도특히나찌친위대의한스란다대령역을맡았던크리스토프

왈츠라는배우는그로인해영화가더욱빛났었다고말할수있을만큼다양한표정연기와

절제된듯,때론폭발할듯한뛰어난연기력으로영화의한축을당당히담당하고있습니다.

또한그와적대되는인물로등장하는브래드피트의변신역시이영화를보는재미를솔솔

하게만들고있는게사실이고요.

영화를다감상한후궁금하여영화관계사이트를뒤져보니역시나!한스역을연기했던

크리스토프왈츠라는배우는62회칸느영화제에서최우수남우주연상을수상했네요.

뿐만아니라이영화를관람하시는분들은그가이상을수상한것은너무도당연한결과

고모두들수긍하실거라는것을장담하면서마음속으로그에게박수를보냅니다.

또한죽음의살육에서홀로살아남은유태인소녀에서극장여주인으로변신하여통쾌한

복수를꾀하는연기를선보였던프랑스여배우,멜라니로랑역시참신한새얼굴에매력적

인배우로보였습니다.

차후영화를감상하는분들을위해스포일러를피한다는점에서영화에대한내용은언급하

지않겠지만영화가주는각종(?)매력을추구하는분들이라면이영화를흥미롭게감상하실

수있으리라는것은말씀드리고싶습니다.또한저처럼유혈이낭자한장면을좋아하시지

않는분들을위해서,이영화가그나마이전의타란티노의영화들보다는덜폭력적인것

일면맞는말이지만그럼에도여전히피튀기는장면들이영화곳곳에서보이는것에대해

미리마음의준비를하고가심이좋을듯하단조언을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자신이좋아하는스타일의영화를자기마음껏만들면서그걸쫓는관객들에게

보는즐거움까지선사하는쿠엔틴타란티노라는감독은아주행복한사람일거라는추측을

해보며,그래서영화가좋아아직결혼도안한게맞겠지!하면서,또한편으로는많이부

러운마음을지그시누르면서극장문을나섰음을또살짝!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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