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의 시간은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BY sophia7903 ON 10. 9, 2009
다음날아침,서둘러동생과저는아침식사를하러근처식당으로향했고,아침식사를생
식으로대신하시는어머니께선호텔을지키셨답니다.그리곤식사를마치고호텔로돌아
온저희들은원래의계획인호텔순례와수영장에서의여유로운휴식대신근처아울렛
쇼핑몰로어머니를모시고갔지요.원래는55세이상고객에게해주는10%할인을더받
기위해다음날쇼핑을하기로했는데아무래도하루가지곤쇼핑하기에시간이모자랄
듯싶어미리쇼핑거리를눈으로찍어두기위해서말이죠.ㅋ
그렇게방문한쇼핑몰에서거의하루종일을다보내고나서지친몸과발을가지고그날
저녁저희들은한식당으로향했지요.라스베가스식당검색에서제일평가가높았던“두
부헛”이라는곳으로요.그곳에서친절한서비스를받으면서소문대로맛난반찬으로식
사를했는데개인적으로제가주문한순두부(상호도그렇고여러가지순두부가있는걸
로봐서순두부가그집의스페셜티가아닌가싶긴합니다만…)보다는동생이주문한육
개장이나어머니께서주문하신“된장찌개”가훨씬맛난것같더군요.그리고식사를마
치곤그앞의한인식품점에서약간의간식을사가지고호텔로돌아왔습니다.
내일을위해일찍잠자리에들려고했는데역시흥분된마음탓인지잠이오지않아동생
과저는밤의호텔을둘러보기위해방을나섰습니다.그러다보니호텔내의갖가지명
품을파는숍을지나제가그리도보고싶어했지만어머니와동생의강한저지(별것도아
닌데가격이너무비싸다는원성과혼자만이라도볼까했던저의마음까지돌렸던)로뜻
을이룰수없었던그유명한라스베가스쇼(윈호텔에서하는건“라레브”즉,우리말론
“꿈”이라는)를공연하는“윈씨어터”앞을지나게되었답니다.
오호!통재라!하면서안타까운마음을달래고있는데조금후쇼관람을마친관객들이
우르르몰려나오더군요.부러운맘으로그들을쳐다보다가나도꼭다음기회엔!결심
하면서아쉬운대로극장앞에놓여있는사진만열심히찍어댔습니다.그리고좀더걷다
저와동생은나이트클럽을구경하기로했지요.기분이동하면춤을추면서그걸운동으로
대신하기로하고말이죠.ㅎㅎ
클럽으로들어가보니와!우!~화려하기도하고은은한조명빛을받은무희하며,바깥
의수영장을배경으로선남선녀들이빽빽이들어선모습하며정말멋진!밤이맞더군요.
모든시름을덜고또덜려고,거기에눈과마음을맞춰라스베가스의“멋진밤”(?)을계획
하며모여든남과녀의운집이덩달아저와동생까지기분업되게하더라고요.그래서
즐거운시간을보내고호텔방으로돌아와보니그제서야잠이마구쏟아지는거있죠?^^
역시그다음날도계획한대로아울렛쇼핑몰로향했고그곳에서구경,쇼핑으로또한나
절을다보내고난다음그날은이미몬트리얼에서부터계획,호텔콘씨에지에부탁해예
약해놓은윈호텔의유명중식당“윙리”에서저녁식사를하기위해서둘러호텔로향했
습니다.아무래도고급스러운호텔식당이다보니쇼핑때그의상으로식당에가기엔뭐
해서옷을갈아입고가려고말이지요.
나름때빼고,광내고도착한“윙리”에서자리에앉아기대감에잔뜩부풀어메뉴를들여
다보니이런저런중식요리가많이있긴하지만맨앞에나와있는코스요리가가장눈
에뜨여서그걸로일단2인분을주문하고(왜냐면저의어머니께선아주량이적으신지라
혼자1인분다는못드시니까요.)그외한가지요리를더주문했습니다.우리모두가
아주좋아하는새우완자에샐러드,만두를곁들인요리를요.그리고중국요리의느끼한
맛을다소완화시켜주는자스민차를홀짝이면서과연어떤맛일까를상상하면서음식이
나오길기다렸지요.
드디어순서에맞춰음식이하나하나씩나오는데처음엔괜찮은것같더니만시간이흐를
수록음식이너무기름져보기만해도배가불러오더군요.입맛이좀까다로우신편인어
머니께서는아예음식에손도안되시고그저야채만드시고요.가격도만만치않은데어
머니께서즐거운마음으로안드시니저는대략난감해졌지요.괜시리레스토랑평판만
믿고잘못모신것같아죄송스러운마음,게다가굳이어머니께서식사비를계산하시겠다
하시니더더욱난감했고요.
이곳이분위기좋았던윈호텔중식당"윙리"입니다.
코스요리가나오기전우리가따로주문한새우살케익과오리고기샐러드,그리고만두이고요.
코스요리중처음으로나온생선조림인데생선이름은"틸라피아"라고합니다.
이건찹쌀에오리고기를싼것인데맛괜찮았고요.
이것도생선인데이름은모르겠고이부분에서부터서서히느끼해지기시작했지요.ㅎ
느끼하게느낄줄미리알았는지이쯤에서샤베트가나왔는데이건어머니께서부탁하셔서따로좀더가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