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이건나만의착각인지도모르겠지만대부분사람들은여성들의몸매만남성들에의해
평가된다고생각하고있지않나요?그런데엄밀히말하자면우리여자들도분명눈이있고
가슴에는남자들만큼뜨겁지않을진몰라도분명타오르는정염이라는것도있으니우리들
도남성들을내놓고보진않지만기실볼건다본다는,다시말해그들의몸매를나름평가
하기도한다는엄연한사실이존재하죠.ㅎㅎ
왜갑자기뜬금없이남자의몸매에관한이야기를하느냐하면,그이유는바로어제동생과
조카,그리고남편과함께스파를다녀왔는데요즘우리세여자가다운동에열심이다보니
자연스럽게운동을열심히한듯보이는몸매를관찰하게되었고,그러다보니아주자연스
럽게눈에보이는남자들의몸매를평가하게되었다는얘기를하려고요.
우리셋이전문가적인식견을가진건아니니뭐평가라고해봤자그저우리들눈에비치기
에,또는각자의호,불호에의해괜찮아보이는(?)스타일의몸매에관한의견을교환한정
도였지만그저재미삼아우리여자들은과연남자의어디를,어떻게평가하는지한번들어
보실래요?^^
얼마전“루저”라는단어로한바탕소동이벌어진예도있거니와결코사람의겉모습이그
사람의인격을말해주는게아니라는건너무도자명한사실이고,또잘알고있는사실이긴
하지만,그래도우리인간의취약점이라고나할까,말로설명하기어려운머리와가슴의부
조화,또이왕이면보기좋은게좋다등등의가벼운마음으로아무사심(?)없이우리끼리
내려본평가였단걸다시한번강조하면서시작합니다.
이런몸은분명찬탄의대상은되지만그다지선호하는스탈은
아니라는거…저만그런거아닌것같거든요.^^
이건굳이어제스파에서만꼭그랬던건아닌데,먼저우리세명이공통적으로동의한것
은아무리뛰어난몸매를가지고있는사람일지라도전체적인분위기와의조화를전혀배제
할순없다는거였는데요.얼굴이잘생기고,아니고의문제가아니라사람을볼때는아무
래도인상,다시말해그사람만의느낌을따지게된다는것이지요.이상한건몸매를예의
주시하는이경우에도이건예외일수가없었다는점이고요.
이렇게말하고보니시작도하기전에뭔가삼천포로빠진듯한데사실그렇습니다.이상
하게몸매를평가하는경우에도그사람의얼굴과몸짓,즉전체적인느낌을빼놓고는제대
로된평가가나오지않더라고요.암튼그렇다치고,다시우리끼리의평가로돌아가보자
면…
그밖에우리셋이또하나공통적으로동의한건남자는일단어깨가좀넓어야,아니솔직
히어느정도떡벌어져야남자다운매력을물씬풍긴다는거였답니다.사실저같은경우
키는따지는편이아닌데,어깨가벌어져있으면그것만으로도(?)충분히남성답다고느껴
지거든요.
그리고우리셋중누구와누구는특히남성의엉덩이를주시하는편인데(달랑세명이지만
이제부터누구라고낱낱이밝히지않고호,불호를이야기할까합니다.)당연히위로올라
붙은엉덩이를선호한다고했지요.다시말해탄력있고,왠지모를노력과힘이느껴지는
탄탄한엉덩이에몹시눈이간다고말이죠.참,여기서크기는그리중요하지않지만아무
래도너무크거나너무작은것보단적절한(근거가참애매모호하지만어쩔수없이이렇게
표현할수밖에)크기가낫겠죠?
그밖에운동을해서근육이있는몸이그렇지않은빈약한몸이나축늘어진살들로이루어
진몸보단보기좋은게사실이지만,그렇다고지나치게근육을키운몸은보기많이부담스
럽다는것에도우리세명은동의를했습니다.예를들어바디빌더들의몸은그들의노력
에는박수를쳐주고싶지만옷을입었을때나벗었을때압박이느껴지는게좀그렇거든요.
특히너무근육이많아제대로걷지도못하고,늘고릴라같은포즈를취하고걸어야하는
사람들을보면얼마나불편할까안타까울정도랍니다.
사실여자로봤을때도너무가슴이지나치게발달된사람은예쁜옷을입어도옷발이제대
로안나오는경우가더많고,자칫머리로가야할에너지들이한곳으로만집중된듯느껴
지는판단의오류를자주일으키게되니말입니다.이역시우리의고정관념이낳는오해
겠지만쉽사리지워지지않는것이기도하니까요.
그리고이건한국남성분들에게는해당사항이아니라고볼수있지만이곳에서는종종보
게되는것중하나가바로많은남성분들이체모가너무지나치게많아등에까지털들이
덥수룩한경우인데,그걸볼때마다그건물론그들의잘못도,그누구의잘못이라고도할
순없지만눈살을찌푸리게된다고또누구와누구는말했지요.그털을좀관리하면안되
겠니?하고싶어진다고요.ㅋ
거기에비하면눈썹의털이진한경우는차라리매력적인쪽에더가까울수도있지만,그
것도정도의문제가있겠고,여러가지를봤을때역시뭐든넘치는것보단적당한게낫다
라는만고의진리를다시되새기게된다고도했습니다.
6팩이니쵸콜렛복근이니하는잘발달된복근은역시보기좋은것도사실이고대개의여
성들이다좋아하는게사실일터인데,그런복근을만들기위해서얼마나노력을들여야
하는지우리셋은거의매일직접눈으로보고있기에그런복근의소유자들에게는무한한
존경심과격려를보내고있답니다.
그리고팔과가슴,다리근육을만들기위해오만상을다쓰면서애쓰는남자들을볼때마
다저토록처절한몸짓이과연자신의만족을위해서일까,아님그누군가에게인상적으로
보이기위해서일까그게몹시궁금해지는게사실인데,이유야어쨌든그들에게도심심한
격려를보내고있지요.존경심과측은함이교차된정체모를미소를내심지으면서말입
니다.ㅋ
오늘글의주제와도약간은관계가있는이야기인데,요즘남편은운동과식이요법을병행
하면서아주열심히몸매가꾸기에집중하고있지요.그와중에자주상의를벗은모습으
로제앞에서묘한(?)포즈를취하기도하는등귀여운모습을연출하고있고요.그런데
그런경우저는단순히감상만하는게아니라,큰소리로감탄을하면서또확실히장단을
맞춰주고있답니다.그러면정말남편은자기의몸이많이좋아진걸로착각하면서탄력
을받아더욱열심히몸가꾸기에매달리고요.
그런남편을보면서내남자나,남의남자나저토록뭔가에열심히빠져드는걸보는건참
즐거운일이라는걸실감하게됩니다.이걸거꾸로이야기하자면남성들또한여성들이
열심히뭔가에매진하는걸긍정적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