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가슴 찡한 드라마 영화 “My Sister’s Keeper”

이영화는서정적인또다른드라마영화노우트북을연출한감독닉카사베트의감수성이

돋보이는가족영화로,따뜻한가족애를되새길수있는요즘같은연말연시에딱어울리는가

슴뭉클한작품이분명해보입니다.

한소녀의나레이터로시작되는영화는우리의존재이유에대해묵직한질문을던진다고볼

수있겠는데,그건대개의평범한탄생의배경을가진우리들에게도생각할거리를주고있지

만특히나그녀가탄생하게된연유를듣다보면!이런인생도있구나!~’하고깨닫게되지

.

바로이영화의주인공이라고도볼수있는11살소녀안나는불치병에걸린자신의언니에

게줄골수,간을위해탄생된맞춤아이”입니다.그녀는다섯살때부터자신의의지와는

상관없이언니를위해힘든수술과병원출입을밥먹듯했지만어느날문득자신의권리를

주장하며스스로유명변호사를찾아가부모를상대로소송을의뢰하지요.

처음이장면을보는관객들은그녀의당돌함과그녀의권리사이에서헷갈리는심정이되는

게당연할터인데,아마도이성보단감성에더가까운동양인의사고방식으로는그녀의당참

이다소거북하게느껴진다는게더사실에가까울듯싶습니다.저만해도처음엔멋모르고

고것참!인정머리없네~’했으니까요.

하지만영화는그후잔잔하게그녀가왜그런요구를할수밖에없었는지,또죽어가는한

생명이또다른죽어가는생명을사랑하기시작해잠시나마삶의기쁨과희열을느끼는과정

,그러한과정에서한가족이겪는고뇌와슬픔,사랑과화해를보여주면서보는이들을뭉

근한감동속으로밀어넣고있습니다.

지난번소개해드렸던영화시인사이드에서처럼과연사랑하는사람을위해진정우리가

할수있는,해야할일은무엇일까를사유하게만드는것은물론,살아있음의기쁨에버금가

는죽음으로얻을수있는자유와숭고한죽음에대해깊은숙고를가능하게만드는수작이라

고생각합니다.

특히죽어가는십대소녀의감성을절절하게표현한소피아바실리에바의연기도뛰어났지만,

영화리틀미스션사인에서이미천재성을보여준안나역의애비게일브레슬린,그리고지

금까지로맨틱코메디에적합한여배우로정평이나있던카메론디아즈의연기변신도눈여

겨봐야할만큼훌륭했다고여겨지면서,영화가다끝난후엔가슴이먹먹함과동시에진정

가슴한켠에선잔잔한감동의불꽃이타오르고있는것을느낄수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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