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시청한 따뜻한 감동의 드라마 “러브 人 아시아”
BY sophia7903 ON 1. 8, 2010
일전에도한번고국방문이야기에서친정에만오면종일TV소리를듣게된다는얘기를
한것같은데요.이번방문에서는특히나제가도착한다음다음날부터기상관측이래최
대라는눈이내려교통대란이일어나고,거기다한파까지이어져아직도그여파가대단한
와중인지라꼼짝도못하고집안에틀어박혀있자니그현상(?)이더욱심해졌지요.ㅎ
그런데며칠전시청하게된한프로그램은정말참가슴따뜻하고훈훈한프로인데다가,
그동안저의외눈박이식의고정관념(왜우리나라TV프로는이렇게나유치하고연예프로
일색인가라는)을깨트린다른여러개프로그램과함께저를확깨웠답니다.우리도이렇
게의식있는프로그램이있다는게아주자랑스러울정도로말이지요.
KBS1TV에서하는“러브人아시아”라는프로가바로그것인데,우연히보게된이프로
에등장하는인물들은주로국제결혼으로,또는일하러한국을방문한아시아인들이대부
분인듯싶더군요.그런데제가시청한그날은조금특이한어린아이가주인공이었는데요.
바로방글라데쉬에서한국으로입양온“조안나”라는여학생이주인공이었지요.12살이
지만아직한국에온지1년밖에되지않아1학년교실에들어가수업하면서열심히한국
말을익히고한국생활에적응하고있는모습이참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사실그녀보다도더감동스러운건바로그아이를입양한한국부모들이었지요.
그들은결혼전부터결혼하면아이를한명입양하기로굳게약속했었고,그걸실행한것이
라는데,조안나와함께생물학적자녀인쌍둥이자매들까지건사하고있는그들이참대단
해보였습니다.그들의의식도칭찬받아마땅한것이지만무엇보다더욱감동적인건그들
이경제적으로그리좋은형편이아닌듯싶어보이는데도불구하고그들의결심을실행했다
는바로그사실이었고요.
그리고한국인아빠는아빠대로,또엄마는엄마대로아주현명하게아이를양육하는것이
옆에서보는이들의마음까지촉촉히적시면서,이제우리도늘외국인들에게우리의아이
들을맡기기만하는게아니라이렇게데려다잘기를줄아는선진화된국민의식을가지
고있다!란자부심을느끼게만들어줬습니다.제게는진정놀라운경험이었고,새롭게알
게된사실이었답니다.
이제는우리도우리보다형편이어려운나라의아이를받아들여기를수있을만큼경제적
으로나의식적으로발전했다는것,그리고그걸실천하는젊은부부들이있다는사실이모
두기쁘고신선한충격으로다가온게사실이었고,예전에우리나라안에서형편이어려운
집안의떡잎부터될성싶은아이가좀더나은집안의자식으로들어가교육받고,성공하
는사례가있었다면,이제는외국의아이를받아들여교육시키고양육하여그렇게만들수
있다는것을직접목도하면서바야흐로지구촌시대라는걸실감하게되었지요.더불어그
프로그램에출연한다른출연자들을보면서,우리나라에각지에서온이렇게나많은외국
인들이배우자로,근로자로존재한다는새로운사실도또알게되었고말입니다.
그러고보니한국내거주하는외국인들은이미100만을넘어섰다는데,이런프로그램이
좀더많이생겨아직도단일민족만을부르짖으며편협한사고로외국인들을바라보는이
들이있다면이들의의식을새롭게고취시켜나갈수있게되기를소망해봅니다.이제는
지구촌이일일문화권에편입되어국경의의미도점점퇴색하고있는작금의현실을있는
그대로받아들일수있는진보된의식뿐만아니라좀더넓은포용력으로우리보다못한
나라에서온이들을따뜻하게보다듬을수있는진정선진화된국민으로거듭났음합니다.
***사진은KBS웹사이트에서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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