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년부부가 겁을 상실했을 때… 영화 “Date Night”

일상에지치고구태의연함에쪄든중년의부부필과클레어는모처럼그들만의로맨틱한밤

데이트를꿈꾼다.아이들을베이비시터에게맡겨놓고둘은뉴욕맨하탄에서최고로잘

나간다는레스토랑으로향한다.하지만금요일밤“젤잘나가는”레스토랑에서예약도

없이밥을먹을수있는걸기대하는건천부당만부당한희망사항일뿐.

모처럼분위기를쇄신할겸때빼고,광까지번쩍번쩍낸부부는급기야평소라면꿈도꾸지

못할미약한(?)범죄를저지르는데,즉남이해놓은예약을살짝도둑질하는게바로그것

였던것!그들은웨이트리스가몇번불러도응답이없는트리플혼즈”내외가되어그들의

자리를꽤차게된다.하지만이건그들이밤새겪어야할불행의씨앗이되고말았으니….

어리버리한듯결코밉지않은코메디언스티브캐럴과별로안면이없는여자배우티나페

이가주연을맡은이영화는중년에찾아오는부부의위기에장난꾸러기류의유머를적절히

양념하고거기에서스펜스적아슬아슬함까지살짝가미한정말오랜만에실컷웃게만들었

던통쾌,유쾌한코메디영화이다.한마디로,위기의중년부부가겁을상실했을때벌어질

수있는온갖버라이터가다보여지는영화라고볼수있겠다.

영화는아이들을키우면서삶의일상에쪄들어부부만의각별한애정에는눈을지긋이감고

살아가는,서로의사랑을확인하는행위(?)조차더이상사랑의행위라기보다는의무로변해

버린이들부부의생활상을비추면서우리모두에게해당되는현실과꿈의이중적리얼리티

를관객들에게깨닫게하지만,그런깨달음을결코무겁게오래가게만들진않는다.그러한

현실”을인정하고대신살짝이라도삶의윤활유를즐기는쪽으로우리모두를이끄는건이

영화를만든감독이바로삶의긍정적인측면을돋보이게하는데수완이뛰어난박물관이

살아있다의숀레비감독이기때문이라고말한다면너무객관성을잃은나의편견이될까?

암튼이감독은철저히관객들을기대되고흥미로운세계로흠뻑빠져들게하는데탁월한재

주를시종보여주는데,수위가적절한성적묘사’,‘은어의사용’외에도‘기발한플롯’과다이

너믹한액션신등볼거리가무궁무진이다.그리고오랜만에본마크왈버그의조금은생뚱

맞은역할도좋았고,요즘한창잘나가는제임스프란코가다소어눌한트리플혼즈역을맡

은것도흥미로운볼거리라고여겨지고,그밖에도연기력이탄탄한조연들의연기에힘입어

영화는더욱사실감에탄력성까지얻었다고보여졌다.

이렇게재주많은감독이어떤사람인가영화를관람한후검색해봤더니아니!이게우쩐일

이래?글쎄바로내가살고있는캐나다퀘벡의몬트리얼출신이아닌가?그래서통쾌,

쾌한기분에슬쩍으쓱함과상쾌함까지더해졌다는거!그리고이제부터이감독을눈여겨

봐야겠다고결심했다는거!ㅎㅎ

꼭팔이안으로굽어(?)서가아니라정말이영화는코메디가갖추어야할모든요소를다갖

춘재미만점의영화라요즘태풍이네,짜증나는청문회네,장관딸특채네등등으로골치찌

근찌근하셨을고국에계신분들을위해,또화상을입을만큼화끈한(?)날씨에서졸지에찐한

가을로훌쩍뛰어버린탓에계절감각을잃어버리셨을몬트리얼에계신분들을위해강력추

천하싶다.실컷웃으면서불쾌감은날려버리고엔도르핀은마구마구생성하시라고말이다.

영화OST로나왔던JohnMayer란가수의"HeartbreakWarfare"란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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