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 같습니다!

어제잠깐수퍼에갔다나오는데붉은핏빛의노을을보는순간너무아름다워그냥숨이턱막히더군요.

자연이우리에게말해주는건뭘까를또잠시생각했던순간을가졌었습니다(그런데사진으론그리감동

스럽지않아정말유감입니다.ㅠ.ㅠ)

블러그로인연을맺게된분들이몇분계십니다.흔히들인연은좋은인연도있지만,악연도있다고들

말씀하시는데제가말씀드리는건분명좋은인연을말함이고요.아직진행중이라면어찌그끝을알

겠느냐고누군가제게질문을던지신다면,저는인연을좋게,혹은안좋게만들어가는것도우리스스로

의노력여하에달려있다고그렇게만일단은말씀드리고싶네요.

전진정성이란결국어디에든다통한다고여전히믿고있는사람이니까그외의것에대해선생각하고

싶지않습니다.모든관계맺음은서로상호적인것이고,시간이결국엔모든걸다말해준다고도철썩

같이믿고있는사람이니지금으로선제안에서울려나오는소리에더귀를기울이고싶어서기도하고요.

그렇게인연을맺은분중에서저의어머니보다도연배가높으신한분이계십니다.마침이모도없던

저로서는절친조카처럼사랑해주시고,따뜻하게대해주시는그분을후천적으로갖게된큰이모라고

여기고있는데,분명사람은사랑을많이받으면받을수록더더욱사랑스러워지는존재가되고싶은건

맞는이야기같습니다.

좀다른이야기지만바로어제그동안행복에관해많은이야기를들려주시던"최윤희"씨께서돌아가셨다

는걸온라인뉴스를통해알게되었습니다.다른이들처럼저도처음엔충격으로정신줄을잠시놓아야

했지요.그리고나선그분과그분을따른남편분을위해잠시기도를드렸습니다.제마음에서우러

난두분의명복을비는간소한기도였지만그러고나니이상하게도그두분의친척이라도된듯한착각

에빠지면서두분에대한진정한기도의염원이떠오르더군요.

그리고지금제가뭔가를쓰고있는중인데,역시우리인간들이서로나누어야하는건사랑이라는명제

가새삼스럽게떠올랐습니다.사랑만이모든걸덮어주고,감싸주고,뛰어넘을수있는게맞단생각이

절떠나지않고있습니다.

그건그렇고,이기회에다시한번최윤희씨와남편분의명복을빌어보면서…

저를사랑해주시는이모님처럼따뜻하신그분이제안부게시판에남겨놓으신글에대한답글을쭉

써내려가다가내마음한자락을또이웃들과함께나누고싶단생각이들어이렇게포스팅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이렇게제가센티멘탈해지는것은전적으로가을탓이기도합니다.그리고또하나,지난화요일

에올렸던제포스트"이가을,두려움과소통에대해다시사색해본다!"에서도여전히영향을받고있

기도합니다.결국그걸로인해어떤글을쓰고있게되기도했지만생각하면할수록우리는서로소통

하려는노력을기울여야할것같은것도사실이고요.

아마도아래의제글은원글이없는상태에서읽게되시니무슨뜻인지조금파악하기가어려우실수도

있겠네요.그럼에도그냥제마음을보여주고싶다는생각에…이해를구하며…이가을더욱풍성

하게내안의사색을정리하는그런시간이나나여러분들에게되었음한다는말씀도아울러올립니다.

네…착하신이모님,맞습니다.순수하신분들은결국다착하신분들이더라고요.어린아이같은마음

가지신분들이고요.그런분들이더욱많아지는세상이되면얼마나좋을까싶지만세상일이란살면

살수록아는것보단모르겠는게더많으니…ㅎ

그런데저도최윤희씨소식듣고정말가슴이많이아팠답니다.그분과남편분의죽음을너무쉽게말

사람들에대해서는’아!저러면정말안되는건데~’하는생각도하면서어느누구도당사자가되어

보지않고서는함부로단죄하고발설해서도안된단생각을거듭해봤답니다.

말씀대로그분들께서하느님을붙잡는종교를가지고있었다면이런일이벌어지지않았을수도있었으리

는생각은합니다.하지만얼마나고통이심했으면,또사람마다다고통을받아들이는정도도다를뿐

아니라죽음에대한시각도다다르니그분들의결정또한전존중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참사람의운명이란한치앞을내다볼수없다는게확실한말인듯해요.우리들중누구도자기가태

순간도기억못할뿐만아니라언제가게될지에대해서도전혀짐작할능력이없으니말이지요.그

므로하루하루를치열하게살아야한다는것만어느정도일리있는소리처럼들립니다.ㅎㅎ

저를늘잘봐주시는이모님이시지만생각을건강하고젊게유지하려고노력한다는말씀만은드리고싶네

요.워낙좋아하는것에는올인하는성격도한몫하지만늘제자신을발전시키려고노력하는것도어느

정도는사실인지라오늘의칭찬은감사하는마음으로받겠습니다.^^

방문객이많은것보다는사실제글로인해조금이나마도움을받고인생의한부분에서유익한점을찾았

면그게더기쁜일일것입니다.그런의도로글을올릴때도가끔은있고,무작정저좋자고포스팅을

때도있지만아무튼결과는그렇게되었음하는소망을가지고있습니다.

가을…제가가장좋아하는계절이라는건말씀드렸지요?제가사랑하는사람들이탄생한계절이기도

고,또제자신이태어나기도한계절…그리고무엇보다저의정신을,가슴을일깨우고불지르는그

폭발적인매력을떨쳐낼수가없답니다.

계속치료잘받으시고요.물론긍정적인사고로치료에임하시니결과역시좋으리라는건쉽게짐작할

있습니다.또가족이나주변분들께서많은기도를해주시니그러한기도의힘또한많이작용할터이

고요.

계절병…이게어떨땐참으로혹독하기도한데,결국은제자신의성장에도움이되는거란생각을또

해봅니다.뭐든무덤덤보다는치열하고격렬하다못해흔적없이산화하는걸더선호하는저로서는차마

떨쳐낼수없는것이기도합니다.

늘편안한마음을견지하시고주변에충만한사랑을만끽하시면서여여로우시기빕니다.
저또한많이사랑합니다,이모님!!!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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